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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파산땐 메리츠 5000억원 추가 수익”…메리츠 “개념상 수....

메리츠금융지주헤럴드경제2026.06.24 00:00

서울 송파구 홈플러스 잠실점에 영업중단 안내문구가 게시돼 있다. [헤럴드DB][헤럴드경제=정대한 기자] 홈플러스가 파산 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 측이 약 5000억원 규모의 이익을 얻게 된다고 주장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전날 입장문을 통해 메리츠가 지난 2024년 5월 리파이낸싱을 통해 홈플러스에 1조3000억 원을 대출한 이후 지금까지 원금과 이자로 2561억원을 수취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원금 1348억원, 이자 및 수수료 1213억원이다.홈플러스 측은 향후 홈플러스가 회생에 성공하지 못하고 파산할 경우, 메리츠가 사경매를 통해 담보신탁으로 확보하고 있는 64개 매장을 처분해 총 1조5600억원을 회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해당 금액은 메리츠가 대상 부동산에 관해 확보한 담보금액으로, 대출 원금과 원금 전액 변제 시까지 20%의 고리 이율을 적용한 연체이자 등을 합한 비용이다.홈플러스에 따르면 메리츠가 이미 수취한 2561억원에 향후 회수할 금액 1조5600억원을 더하면 홈플러스 파산 시 메리츠가 회수할 총금액은 1조8161억원이다. 홈플러스 측은 “대출 원금이 1조3000억원임을 고려하면 홈플러스에 대출해 준 지 불과 2년 6개월 만에 대출 원금의 40%에 달하는 5000억원의 이자수익을 거두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홈플러스 측은 “현재 구조에서는 홈플러스가 회생하는 경우보다 청산하는 경우 메리츠가 더 큰 경제적 이익을 얻게 되는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며 “반면, 임직원, 협력업체, 납품업체, 소상공인, 일반 채권자들은 손실 위험에 직면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회생은 모든 이해관계자가 함께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지만, 청산은 주채권자인 메리츠에게만 5000억원 이상의 추가 수익을 가져다주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메리츠는 홈플러스의 일방적인 주장에 반박했다. 메리츠는 입장문을 통해 “연체이자까지 포함해 홈플러스 대출에 대한 메리츠의 수익률이 20%라는 것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계산된 개념상 수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MBK가 주장하는 연체이자 관련 부분은 2024년 대출계약 내용이며, 이자 미지급 시 연체이자가 더해지는 것은 금융거래의 기본적인 사항”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모든 대출 거래에는 연체이자 조건이 붙는다”면서 “연체이자가 붙는다는 것은 금융기관 입장에서 채권 미회수 리스크가 더 커진다는 의미며, 연체이자를 통해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 금융기관은 세상에 없다”고 강조했다.홈플러스의 부동산 담보가치를 현시점에서 추산하는 것도 부적절하다고 했다. 메리츠는 “향후 방향에 따라 담보가치는 큰 폭으로 달라질 것”이라며 “청산 시 대출 원금 가치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2025년 3월 회생 신청 이후 홈플러스의 회생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대출금 상환 및 이자 지급에 대해 MBK 측에 일체의 요청을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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