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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C&A "AI 데이터센터 승부수"…투자형 사업도 검토

LG뉴스12026.06.24 00:00

LG 중심 수주 벗어나 외부 고객 확대베트남·인도 공략…5년 내 해외 매출 비중 33% 목표김욱수 자이C&A 대표이사가 23일 서울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파크 호텔에서 열린 비전선포식에서 발표하는 모습 2026.6.23 ⓒ 뉴스1 윤주현 기자(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자이C&A가 인공지능(AI) 확산으로 급성장하는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기존 도급 중심 사업에서 투자·개발형 사업까지 사업 모델을 확대하고, LG그룹 중심이던 고객 기반도 외부로 넓혀 첨단 산업시설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자이C&A는 23일 서울 강서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파크 호텔에서 비전선포식 'Now & Beyond'를 열고 새로운 비전으로 '국내 Top Tier 산업플랜트 Provider'를 제시했다.AI 데이터센터 핵심 성장축…LG 넘어 외부 고객 확대자이C&A는 이날 데이터센터와 클린룸, 배터리 생산시설, 산업플랜트 등 첨단 산업시설 분야에서 축적한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을 기반으로 산업 공간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특히 AI 확산과 디지털 전환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데이터센터를 핵심 성장축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김욱수 자이C&A 대표이사는 "우리가 아침에 확인하는 휴대전화, 출근길에 보는 전기차, 퇴근 후 즐기는 영상 콘텐츠 뒤에는 데이터센터와 클린룸, 배터리 공장 등 보이지 않는 기술과 공간이 있다"며 "첨단 산업의 가장 깊은 곳에는 언제나 자이C&A가 함께 있었다"고 말했다.자이C&A는 사명인 C&A의 의미도 기존 Construction & Architecture에서 Construction & Advanced Engineering으로 확장했다. 단순 시공을 넘어 설계와 기술 역량을 결합한 첨단 산업시설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미다. 수주 전략의 핵심은 고객 다변화다. 김 대표는 "상품을 다변화하기보다는 자이C&A가 강점을 가진 데이터센터, 클린룸, 산업플랜트 분야에서 고객을 확대하는 전략"이라며 "기존에는 LG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면 앞으로는 같은 수요를 가진 외부 고객사로 영역을 넓혀갈 것"이라고 설명했다.도급 넘어 투자형 사업 검토…대형 AI 데이터센터 수주 참여23일 자이 C&A 비전선포식 'Now & Beyond'에서 자이 C&A 임원들이 Q&A를 진행하는 모습 2026.6.23 ⓒ 뉴스1 윤주현 기자데이터센터 사업 방식도 기존 도급 중심에서 투자·개발형으로 확대한다. 최영주 자이C&A 영업실장은 "데이터센터는 투자형·개발형으로 가는 것이 시장 트렌드"라며 "도급액에 비례한 일정 규모의 투자를 통해 시공사와 투자자 지위를 함께 확보하는 방식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형 AI 데이터센터 수주에도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엣지부터 미들스케일, 하이퍼스케일까지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며 "기가팩토리급 대규모 투자 흐름도 있는 만큼 해당 분야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실제 진행 중인 사안도 있다"고 말했다. 자이C&A는 데이터센터 기술 경쟁력으로 엔지니어링 기반 수행 역량을 강조했다. 정영석 자이C&A 엔지니어링기술본부장은 "자이C&A의 차별점은 개별 설비가 아니라 전력과 열의 흐름을 함께 해석하고 연계하는 역량"이라며 "설계 초기 단계부터 IT 부하와 입지 조건, 기후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냉각 콘셉트와 시스템을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모듈화 공법도 핵심 경쟁력으로 키운다. 김 대표는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클린룸, 배터리 플랜트, 연구개발 시설 등에서 지속적으로 모듈화 과제를 수행해 왔다"며 "엔지니어링 역량과 시공 역량을 통합할 수 있다는 점이 모듈화 분야의 강점"이라고 말했다.해외 사업 확대…베트남·인도 시장 공략자이C&A는 올해 매출 목표를 약 1조 557억원으로 제시했다. 5년 뒤에는 매출 약 2조 2700억 원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전체 매출의 약 20% 수준인 해외 매출 비중도 5년 내 3분의 1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특히 베트남과 인도를 핵심 전략 시장으로 보고 있다. 최 실장은 "베트남과 인도는 거대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산업시설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발주 물량도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우선적으로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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