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00대 CEO]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
수익성, 혁신, 주주환원‘삼박자’ 리더십 입증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은 ‘수익성 중심 경영’이라는 명확한 철학으로 지방금융의 한계를 넘어선 최고경영자(CEO)로 꼽힌다.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3연임에 성공한 김 회장은 수익성과 혁신, 주주가치를 동시에 끌어올린 금융권 대표 경영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성과는 숫자로 입증된다. JB금융지주는 2025년 당기순이익 7104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자기자본이익률(ROE) 12.4%, 총자산이익률(ROA) 1.04%로 업종 최상위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김 회장 취임 전 2431억원 수준이던 순이익은 3배 가까이 성장했고 주가 역시 3배 이상 뛰었다.김 회장의 경영은 ‘선택과 집중’으로 요약된다. 그는 취임 초부터 ‘양적 성장보다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강조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과감히 재편했다.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중심의 질적 성장 전략을 통해 자산 확대보다 자본 효율성 제고에 집중했다.경영 효율성 개선도 대표적인 성과다.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취임 전 2018년 52.3%에서 지난해 38.8%로 낮아졌고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2.58%까지 상승하며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했다.주주가치 제고에서도 김 회장의 성과는 두드러진다.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하며 총주주환원율을 45% 수준까지 끌어올렸고 2026년에는 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한층 강화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높은 ROE 기반의 차별화된 주주환원 전략을 통해 금융지주 가운데서도 선도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구축했다.그는 2019년 JB금융 회장 취임사에서 “JB금융이 한국 금융그룹들 중에서 자산 규모가 제일 작지만 앞으로도 자산 규모로 다른 금융그룹과 경쟁할 생각은 없다. 그보다는 업종 최고 수준의 ROE와 주주환원으로 승부를 걸겠다”고 밝힌 이후 그 약속을 지켜가고 있다.특히 취임 이후부터 매 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 참석해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들의 질문에 직접 답변하는 등 경영 전반에 대한 디테일에 밝고 시장과의 소통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JB금융은 지난해 한국 IR대상 우수기업(한국IR협의회 주관), 공시우수법인(한국거래소 주관), 우리사주대상 우수기업(고용노동부 주관)으로 뽑혔다.JB금융의 또 다른 경쟁력은 혁신이다. 핀테크 기업 ‘핀다’, ‘한패스’, ‘웹케시그룹’ 등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토스뱅크,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은행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금융 생태계를 구축했다. 중금리대출과 외국인 금융 등 틈새시장을 선제적으로 공략하며 지방금융의 구조적 한계를 돌파했다는 평가다.인도네시아 전기오토바이 렌털 플랫폼 ‘에이젠글로벌’, 베트남 자산관리 플랫폼 ‘인피나’ 투자 등 글로벌 금융시장 진출로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김 회장은 “변화와 혁신을 키워드로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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