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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이름만 보고 샀다간 낭패"…전문가가 말한 노후 투자법

SK하이닉스뉴시스2026.06.24 00:00

[서울=뉴시스] 최창규 미래에셋자산운용 본부장.(사진출처: 유튜브 채널 '머니인사이드')[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이지윤 인턴기자 = 인공지능(AI) 상장지수펀드(ETF)부터 월배당 ETF까지 선택지는 다양해졌지만, 전문가들은 ETF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름'이 아니라 '구성'을 이해하는 것이라는 조언이 나왔다. 최창규 미래에셋자산운용 본부장은 지난 22일 구독자 210만명의 유튜브 채널 '머니인사이드'에 출연해 ETF 투자법부터 노후 자산관리 전략까지 다양한 투자 원칙을 소개했다. 그는 "개별 종목은 실적도 봐야 하고 업황도 봐야 하고 매크로도 봐야 한다"라며 "ETF는 여러 종목이 분산돼 섞여 있다 보니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적고, 개별 종목이 가진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연금 계좌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을 활용하면 세제이연 혜택을 누릴 수 있어 ETF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다만 ETF를 선택할 때는 이름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반도체 ETF라 하더라도 구성 종목과 비중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최 본부장은 "나는 하이닉스가 좋다고 생각하면 하이닉스 비중이 높은 ETF를 고르면 되고, 삼성전자가 더 좋아질 것이라고 본다면 삼성전자 비중이 높은 ETF를 선택하면 된다"며 "ETF에 어떤 종목이 왜 들어갔는지, 해당 종목의 비중이 왜 높은지까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라고 조언했다.또 ETF 투자 전 가장 중요한 전제로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을 꼽았다. 그는 "나는 어떤 사람인가를 먼저 생각해 봐야 한다"라며 "공격적인 사람인지, 보수적인 사람인지, 중립적인 사람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투자 자산을 '현금 주머니', '성장 주머니', '인컴 주머니' 등 세 가지로 나눠 관리할 것도 제안했다. 먼저 현금 주머니에 대해서는 "금융시장은 쏠리면 변동성이 커진다"라며 "원화 현금 주머니와 달러 현금 주머니 두 가지는 꼭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성장 주머니와 관련해서는 반도체와 AI 등 성장 산업에 대한 투자 필요성을 언급했다. 인컴 주머니에 대해서는 "최근에는 월배당 형태로 내 통장에 돈이 들어오는 것에 매력을 느끼는 투자자가 많아졌다"라며 월배당 ETF 활용을 추천했다.또한 중요한 것은 투자 루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 몸짱이 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루틴"이라며 "왜 샀는지, 왜 팔았는지, 언제 사고 언제 팔 것인지 직접 적어보라"라고 조언했다. "이어 정기적으로 리밸런싱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공격적인 투자자라면 AI 관련 기술주 중심의 ETF를 고려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반면 안정성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채권형 ETF와 배당 ETF, 커버드콜 ETF를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특히 한국 투자자들은 원화 자산뿐 아니라 미국 주식과 달러 자산에도 일정 비중을 배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증시가 어려울 때마다 버팀목 역할을 했던 자산이 달러 자산이었다"라며 "미국 자산 비중을 20~30% 정도는 가져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노후 준비에 대해서는 '목표 자산 규모'보다 '현금흐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얼마의 현금흐름이 필요한지, 매달 얼마가 들어오고 얼마가 나가는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10억 원을 모으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결국 자신을 아는 것"이라며 "수익률만 좇기보다 자신의 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꾸준한 투자 습관을 갖는 것이 행복한 노후를 위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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