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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빚투' 경고에 증권사 증거금률 줄줄이 상향

한미반도체비즈워치2026.06.24 00:00

키움·미래에셋·KB·메리츠 종목별 증거금률 올리고 대출도 제한신용거래융자잔고 38.5조원에 금감원장 "심각하게 보고 있다"증시 과열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면서 증권사들도 증거금률 및 대출한도를 줄이며 대응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24일 SK스퀘어, 삼성생명, 효성중공업, 한미반도체, 삼성SDS, 현대건설, LG씨엔에스, 한화, 대덕전자, DB하이텍, 리노공업, 산일전기, 원익IPS 등 24개 자사 신용융자 및 담보대출 A등급 종목을 일제히 B등급으로 하향하고, 각 종목 증거금률을 20%에서 30%로 상향했다.미래에셋증권은 이날 이노테크의 증거금률을 40%에서 100%로, 삼화전기의 증거금률을 30%에서 100%로 상향했고, KB증권은 아이즈비전의 증거금률을 40%에서 100%로 상향하면서 신용대출 불가종목으로 지정했다.메리즈증권도 이날 주가변동성을 이유로 한솔테크닉스와 금강철강의 증거금률을 각각 50%에서 100%로 모두 상향 조치했다.최근 증시 과열양상에 따른 빚투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2일 기준 신용거래융자잔고는 38조5311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 중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신용거래융자잔고가 76.5%로 집중돼 있다. 초단기 빚투 지표인 위탁매매 미수금도 19일 1조2058억원에서 22일 1조2976억원으로 증가했다. 위탁매매 미수금은 일종의 외상거래로 주식을 외상으로 매수한 뒤 아직 결제대금을 갚지 않은 금액이다. 2거래일 이내에 갚지 못하면 3거래일째 반대매매가 이뤄져 손실이 커지는 구조다.감독당국은 빚투 규모가 커지면서도 전체 시총증가에 따른 체감도는 낮다는 점에 주목하며,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차입투자가 굉장히 커졌지만, 시총이 그보다 늘면서 비중은 오히려 줄어들어 (빚에 대한) 체감도가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며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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