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00대 CEO]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북미·AI 전력 ...
구자균 LS일렉트릭 대표이사 회장이 전 세계적인 ‘전력 슈퍼사이클’을 맞아 북미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시장을 집중 공략하며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의 도약을 진두지휘하고 있다.대학교수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지닌 구 회장은 현장 중심의 과감한 혁신과 압도적인 기술 초격차를 강조하며 시장의 패러다임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다.1957년생인 구 회장은 미국 텍사스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국민대와 고려대에서 경영학 교수로 재직했다.2005년 LS산전(현 LS일렉트릭) 부사장으로 합류하며 전문경영인으로 변신했다. 취임 초기 사내 180여 개 팀을 일일이 찾아가 소주잔을 기울이는 파격적인 스킨십 경영을 선보이며 경직되기 쉬운 제조업 기반의 조직 문화를 유연하게 융합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이런 구 회장은 현재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폭증으로 찾아온 전력 인프라 호황기를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굳힐 최적의 기회로 보고 있다.예컨대 북미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빅테크 관련 누적 수주액으로만 8000억원을 돌파하는 독보적인 성과를 냈다.공격적인 목표도 내놨다. 구 회장은 2030년까지 전체 매출의 70%를 해외에서 달성하고 미국 시장 내 ‘톱4’ 전력 기업으로 진입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텍사스주 배스트럽 캠퍼스 등 현지 생산 인프라와 사업 거점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재무적 성과 외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도 구 회장이 직접 챙기는 핵심 과제다. 그는 탄소중립 기반의 친환경 경영, 안전한 근로 환경, 투명한 책임 경영을 뜻하는 이른바 ‘3R’ 체계를 확립했다.전력 전송 효율을 극대화하는 친환경 스마트그리드 기술 투자를 확대하며 자본시장과 글로벌 고객사들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확보하고 있다.LS일렉트릭은 주력 사업인 전력 인프라 외에도 AI 기반 데이터센터,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 부품 등 미래형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특히 재생에너지 확대와 그리드 안정화에 필수적인 ESS 사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키우고 있다.LS일렉트릭은 최근 개최된 ‘인터배터리’ 등 대형 전시회에서 차별화된 고용량·고안전성 ESS 및 전력 변환 기술을 전면에 배치하며 글로벌 전력 관리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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