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doksam

[2026 100대 CEO]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적자 회사 반등시킨 ...

현대차한경비즈니스2026.06.24 00:00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은 회사를 부활시킨 주인공으로 평가받는다. 그가 취임한 2020년만 해도 현데로템은 만성적인 적자에 시달려왔다. 이랬던 회사를 이 사장은 2년 만에 흑자 기업으로 돌려놓는데 성공했다. 이후에도 연속으로 흑자 기록을 써내려가는 중이다.이 사장은 취임 첫해인 2020년부터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며 급선무 과제인 고강도 재무 개선 작업에 집중했다. 이 사장의 자신감은 풍부한 재무 경험에서 비롯됐다. 현대로템 사장으로 부임하기 전 이 사장은 업계에서 대표적인 ‘재무통’으로 불렸다. 현대자동차, 현대위아, 현대차증권 등 그룹의 경영 일선에서 실력을 입증해왔다.이 사장의 부임 당시 현대로템은 2018년과 2019년에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2년간 4760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떠안은 상황이었다. 이 사장은 영업에 불필요한 요소는 과감히 제거하고 차입금은 꾸준히 축소해 나갔다.무엇보다 투명수주위원회를 신설한 이 사장의 결단은 현대로템이 고부가가치 사업을 중심으로 경영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실적 반등의 기회를 잡는 데 결정적이었다. 투명수주위원회는 사외이사와 사내 임원이 신규 수주에 대한 심의를 진행해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는 사업 입찰 참여를 사전 차단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매출 위주의 무분별한 수주를 근절하고 내실 있는 사업 구성을 통해 영업이익을 끌어올리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이런 체질개선을 기반으로 이 사장은 폴란드 K2 전차 수출 달성으로 국산 전차의 첫 완성품 수출에 성공하기도 했다. K2 전차의 수출에도 경영 방침인 ‘신뢰’와 ‘납기’를 바탕으로 전사적 역량을 모으고 있다. 폴란드 K2 전차는 방산 업계에서는 이례적인 조기 출고로 현지 호평을 이끌어냈다.K2 전차의 안정적인 현지 인도는 디펜스솔루션(방산) 사업 포트폴리오에 대한 기대감도 키우고 있다. 보병 수송에 특화된 차륜형장갑차는 기존 천막형 지휘소의 단점을 보완한 차륜형지휘소차량과 아군의 인명 피해를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차륜형의무후송차량 등 여러 형태로 계열화해 국내외의 군 수요에 대응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 미래 전장에 대비해 AI와 자율주행 등 각종 첨단기술을 접목한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HR-SHERPA)’, 다족보행로봇 등 무인체계 기술 개발도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지난해부터는 뉴 스페이스 핵심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지상에서 우주까지 아우르는 ‘종합 방산 기업’으로서의 비전을 제시하고 나섰다. 메탄엔진, 덕티드 램제트 엔진, 극초음속 이중램제트 엔진 등 우주 발사체나 유도무기와 같은 비행체에 탑재되는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항공우주 사업의 본격적인 육성에 나서고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