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 美 현지 SMR 사업개발사 설립 추진
프로젝트 초기 기획부터 건설관리까지 통합 수행국내 원전 공급망과 미국 수요처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미글로벌이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사업개발사 설립을 추진한다.한미글로벌은 프로젝트 초기 기획부터 인허가, 설계, 조달, 시공, 전력망 연계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미국 현지 SMR 사업개발사를 설립해 사업 기획과 추진, 건설사업관리까지 아우르는 역량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 원전 설계·기자재·건설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협력 기반도 구축할 계획이다.사업개발사 설립 추진과 함께 현지 수요처 확보에도 나섰다. 한미글로벌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국제 에너지·기후정책 전문기관 GABI(Global America Business Institute)와 공동으로 SMR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대형 데이터센터 운영사 엣지코어(EdgeCore)를 비롯해 도미니언 에너지(Dominion Energy), 에디슨전기협회(EEI) 등 전력 공급기관 관계자와 원자력 산업 리더, 프로젝트 전문가, 정책 입안자들이 참석했다. 테라파워(TerraPower), ARC 클린 테크놀로지(ARC Clean Technology), 코어파워(Core Power) 등 미국 주요 SMR 개발사와 함께 두산에너빌리티, 포스코인터내셔널, 한국전력기술, 에너진 등 국내 원전 공급망 핵심 기업들도 참여해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한미글로벌은 세미나에서 미국 SMR 시장에서 요구되는 사업관리 기능과 협력 모델, 신규 법인 설립 계획 등을 소개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탄소중립 정책에 힘입어 미국 SMR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큰 만큼, 국내 원전 공급망과 미국 수요처를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는 구상이다.최근 원전 분야 글로벌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월 한국전력기술, 영국의 PM·원가관리(QS) 기업 터너앤타운젠드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통합 자문 체계를 구축했고, 5월에는 글로벌 CM·PM 기업 앳킨스리얼리스와 미국 내 산업 플랜트 및 원전 프로젝트 공동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한미글로벌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전력 수요 증가로 미국 SMR 시장의 급성장이 예상된다”며 “미국 현지에 SMR 사업개발사를 설립해 국내 원전 설계·기자재·시공 역량을 결집한 ‘팀 코리아’의 기술력을 미국 시장에 공급하는 실행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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