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 선·벽 없앤다" LG전자, 1억 투명 TV로 글로벌 패권 굳힌...
LG전자 시그니처 올레드 W / 사진 제공=LG전자TV가 벽에서 떨어져 거실 한가운데를 차지하고 복잡한 전원선조차 사라진 모습은 더 이상 SF 영화 속 모습이 아니다.LG전자는 무선 전송 기술과 첨단 AI(인공지능)를 결합한 초프리미엄 TV 라인업을 앞세워 영화 속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냈다. 13년 연속 세계 올레드(OLED) TV 시장 1위 자리를 지켜온 LG전자는 단순한 화질 경쟁을 넘어 '공간의 자유'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글로벌 가전 시장의 패권 굳히기에 나섰다. 0.9cm 두께에 녹여낸 진정한 무선 기술력LG전자가 최근 글로벌 시장에 승부수로 던진 제품은 'LG 시그니처 올레드 W'와 'LG 시그니처 올레드 T'다. 이들 제품의 핵심 경쟁력은 '진정한 무선 저지연 비전(True Wireless Lossless Vision)' 기술에 있다.기존 무선 전송 기술은 고화질 영상을 보낼 때 순간적인 지연이나 화질 저하(열화) 현상이 발생하곤 했다. 반면 LG전자의 기술은 초고화질 영상을 유선 연결과 다름없는 실시간 속도로 전송한다. 덕분에 콘솔 게임이나 역동적인 스포츠 중계를 시청할 때도 끊김 없이 완벽한 몰입감을 선사한다.LG 시그니처 올레드 W는 스피커를 내장하고도 고작 0.9cm라는 경이로운 두께의 올인원 초슬림 디자인을 완성했다. 셋톱박스 등 주변 기기를 모아두는 '제로 커넥트 박스'는 기존보다 부피를 35%나 줄여 인테리어적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화질 부문에서도 파괴적인 혁신이 돋보인다. 대표적인 기술이 바로 '초저반사 디스플레이'다. 단순히 빛을 분산시키는 안티 글레어 방식을 넘어 빛 자체를 흡수해 소멸시키는 메커니즘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낮과 밤에 관계없이 실내 조명 반사를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여 어떤 환경에서도 올레드 특유의 생생한 컬러감을 그대로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TV의 두뇌 역시 더욱 영리해졌다. 차세대 AI 프로세서인 '3세대 알파 11'은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이 전작 대비 5.6배, 그래픽 성능이 70% 향상됐다. 이 강력한 성능을 바탕으로 저화질 콘텐츠도 알아서 4K 급으로 선명하게 끌어올리는 '듀얼 수퍼 업스케일링'을 지원한다.LG 시그니처 올레드 T / 사진 제공=LG전자투명한 거실, '1억 TV'가 보여주는 미래LG전자가 이번에 공개한 라인업 중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제품은 'LG 시그니처 올레드 T'다. 리모컨 버튼 하나로 화면 뒤 공간이 그대로 비치는 '투명 스크린 모드'와 압도적인 4K 화질을 구현하는 '블랙 스크린 모드'를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TV를 보지 않을 때는 개방감 있는 인테리어 오브제(장식품)로 활용하고, TV를 볼 때는 미디어를 감상하는 스크린이 되는 구조다.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인 웹(web)OS 기반의 전용 홈 화면은 투명 디스플레이의 입체감을 극대화한다. 가전을 넘어 하나의 예술품에 가까운 이 제품의 출하가는 1억원에 달한다.LG전자가 이처럼 초고가 라인업을 자신 있게 선보일 수 있는 배경에는 그동안 쌓아온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이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1분기 글로벌 올레드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50.5%, 매출액 기준 47.7%의 점유율로 부동의 1위를 수성했다.특히 프리미엄 수요가 집중된 북미 시장(출하량 52.8%)을 비롯해 아시아·오세아니아(59.9%), 라틴아메리카(56.3%), 중동·아프리카(52.7%) 등 전 세계 주요 거점에서 모두 50%가 넘는 점유율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의 거센 추격 속에서도 기술 리더십에 기반한 '초격차 전략'이 여전히 강력하게 통하고 있음을 증명한 셈이다.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사장)은 "LG 시그니처 올레드 W와 올레드 T는 자사의 모든 TV 기술이 집약된 혁신 제품"이라며 "LG전자만이 가능한 기술 혁신을 앞세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압도적인 리더십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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