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부는 회사채 시장...호텔롯데, 수요예측서 6200억 뭉칫돈
금리 인상 우려 속 AA-급 공모채 선방1000억 모집에 6배 넘는 자금 몰려2·3년물 모두 파 수준서 물량 채워이 기사는 06월 23일 16:58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회사채 시장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호텔롯데(AA-)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6배가 넘는 자금을 끌어모았다. 고금리 부담으로 기업들의 공모 회사채 발행에 제동이 걸린 상황에서도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이날 총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해 62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만기별로는 2년물 700억원 모집에 3900억원, 3년물 300억원 모집에 23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회사는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호텔롯데는 희망 금리밴드로 개별 민간채권평가회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수준을 제시했다. 2년물과 3년물 모두 파(PAR) 수준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면세점과 호텔 부문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신용등급 AA- 이상 대기업들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비교적 양호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다만 최근 금리 변동성이 커지고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주관사단도 기관투자가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그룹의 채무불이행 사태가 회사채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발행은 NH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 하나증권이 주관을 맡았다. 종근당홀딩스는 오는 24일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모집 규모는 총 600억원으로 2년물 300억원, 3년물 300억원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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