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AI 실시간 통역·스마트 관제로 현장 안전 강화
외국인 근로자 대상 다국어 안전교육 시스템 도입AI CCTV로 위험행동 감지…사고 예방 체계 구축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뒷줄 가운데)와 관계자들이 과천 G-TOWN 신축공사 현장서 AI기반 안전기술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대우건설 제공)뉴스1ⓒ news1(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대우건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실시간 통역과 스마트 관제 시스템을 건설현장에 도입하며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외국인 근로자 증가에 따른 의사소통 문제를 줄이고 위험 상황을 실시간 감지해 사고 예방 효과를 높이겠다는 취지다.대우건설(047040)은 경기 과천시 G-TOWN 개발사업 신축공사 현장에서 AI 기반 스마트 안전기술을 시연하고 안전보건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2일 열린 간담회에는 김보현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현장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했다.현장에서 소개된 AI 실시간 번역 시스템은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교육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아침조회와 TBM(Tool Box Meeting), 각종 안전교육 내용을 다국어로 실시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근로자는 휴대전화로 QR코드를 스캔해 번역 채널에 접속하면 즉시 번역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건설 현장 특화 용어도 사전에 반영해 번역 정확도를 높였다. 대우건설은 이를 통해 언어 장벽으로 인한 의사소통 한계를 줄이고 안전교육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AI 기반 CCTV 스마트 통합안전관제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이 시스템은 근로자의 위험 행동이나 이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즉각적인 대응을 지원한다.안전시설 미설치 구간과 보호구 미착용, 화재 발생, 근로자 쓰러짐 등 다양한 위험 상황을 자동 인식할 수 있으며, 위치·출입 관제 기능과 연계해 사고 예방과 신속 대응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대우건설은 태블릿 기반 스마트 안전보건교육 시스템도 도입했다. 신규 근로자는 태블릿을 통해 기초 문진과 면접 절차를 진행하고 안전보건교육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해당 시스템은 13개 국어를 지원해 외국인 근로자도 언어 장벽 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종이 문서 중심의 업무를 디지털화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페이퍼리스(Paperless) 현장 구현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한편 대우건설은 '소통과 참여를 통한 안전문화 조성'을 목표로 작업중지권 활성화, 스마트 안전 시스템 확대 적용, 경영진 주도의 정기 현장 점검 등을 추진하고 있다.대우건설 관계자는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를 현장 전반으로 확대해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예정"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스마트 안전기술 도입을 확대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작업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