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00대 CEO]허인철 오리온 부회장 ‘K-푸드’ 열풍 타고...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의 지휘 아래 오리온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원재료 가격 상승과 고유가·고환율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연결 기준 매출액 3조3324억원, 영업이익 5582억원을 기록했다. 허 부회장이 ‘시장 다변화’ 전략을 펼치며 오리온을 꾸준히 성장시켜왔다.허 부회장은 국내외 법인이 고르게 성장하며 균형 잡힌 매출 구조를 구축한 가운데 베트남·러시아·인도 등 신흥 법인의 비중을 늘리는 데 집중하며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한층 견고하게 했다. 특히 중국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면서도 매출 비중은 낮아져 특정 시장 의존도를 줄이는 구조로 전환됐다.이 같은 사업 구조는 국가별 경기 변동이나 규제, 환율 변화 등 외부 변수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며 실적 변동성을 완화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각 법인을 거점으로 인접 국가로의 수출을 확대하고 생산·영업·연구개발(R&D) 기능을 권역별로 최적화하는 전략을 통해 성장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었다.핵심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도 성과를 뒷받침하고 있다. 오리온은 연매출 1000억원이 넘는 글로벌 메가브랜드를 9개 보유하며 국내 식품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메가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이러한 전략의 결과 해외 진출 30년 만에 해외 법인 누적 매출은 25조원을 넘어섰다.허 부회장은 올해 국내외 경쟁사들과 격차를 더욱 벌리겠다는 경영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올해 세 가지에 집중하고 있다.첫째는 제품 경쟁력 강화다. 건강·기능성·프리미엄 제품군을 확대하고 채널 특성에 맞는 전용 제품 개발을 통해 소비자 니즈와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둘째는 영업 경쟁력 강화다. 국가별 유통 채널 내 매대 점유율을 확대하고 수출을 통한 신규 시장 개척을 적극 추진한다.셋째, 생산 인프라 투자 확대다. 오리온은 국내에서 4600억원 규모의 진천통합센터를 구축 중이다. 완공 시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베트남에서는 신규 생산라인 가동과 함께 하노이 제3공장, 호찌민 제4공장 건설을 추진한다.아울러 허 부회장은 식품 사업의 성장과 함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바이오 등의 신사업도 지속적으로 키워나가고 있다. 특히 2024년 인수한 리가켐바이오가 급변하는 글로벌 항암제 시장 속에서 우수한 임상 데이터들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3개의 파이프라인을 개발·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제약사에 약 10조여 원의 기술 수출 계약을 성공시켰다.올해도 보스턴 자회사를 중심으로 임상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과 기술수출을 통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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