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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 리스크 점검]① PF 매입약정·확약, 1년 새 550억 증가

한화투자증권블로터2026.06.24 00:00

/사진=신영증권 제공, 챗GPT의 도움을 받아 제작한 그래픽입니다.신영증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채무보증성 약정 잔액이 1년 새 550억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개발사업의 자금 조달이나 만기 상환에 문제가 생길 경우 회사가 자금을 보강해야 할 수 있는 부담이 확대됐다.자기자본 대비 비율은 14%대에 그쳐 덩치가 비슷한 중소형 증권사와 비교해도 부담은 낮은 축에 속하지만 신규 연결 특수목적회사(SPC)가 늘어난 만큼 기초 사업장과 약정 관리 수준은 점검 대상으로 남아 있다.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영증권의 올해 3월 말 기준 부동산 PF 등 관련 채무보증성 약정 잔액은 2634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5%(551억원) 증가했다.해당 약정은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전자단기사채 매입약정 또는 매입확약으로 공시된 항목이다. 1년 전에는 매입보장약정 410억원과 기타 매입확약 1673억원으로 구분됐지만, 올해 3월 말에는 기타 매입확약으로만 기재됐다.매입보장약정과 매입확약은 명칭이 다르지만 모두 신용보강 장치로 볼 수 있다. 시장에서 유동화증권이 팔리지 않거나 만기 상환재원이 부족해질 경우 약정기관이 해당 증권 또는 SPC가 발행하는 사모사채 등을 인수해 자금을 보강하는 구조다. 직접 PF 대출과 달리 평소에는 우발성 약정으로 남아 있다가 조건이 발생하면 실제 자금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세부 명세를 보면 플랜업피제이에 대한 매입확약이 900억원으로 가장 컸다. 이어 △유니버스울산역 300억원 △플랜업유로제일차 277억원 △플랜업에이치제이 200억원 △골드레이크제일차 174억원 △플랜업용산제삼차 15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연결대상 종속회사 변화에서도 신용보강 거래 확대 흐름이 나타난다. 조사 대상 기간 동안 신영증권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20곳에서 23곳으로 늘었다. 신규 연결 14곳 가운데 신영 Pre-IPO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제2호를 제외한 13곳은 신용보강 등 제공 사유로 편입됐다.이를 신영증권의 직접 PF 대출 증가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플랜업피제이는 파주 메디컬클러스터 개발사업과 관련한 PF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단기사채를 발행하는 SPC다. 신영증권은 이 거래에서 △자산관리자 △유동성 및 신용공여기관 △주관회사로 참여했다.유동화자산의 기한이익이 상실되거나 기발행 유동화증권의 상환재원이 부족해질 경우 신영증권이 SPC가 발행하는 후순위 사모사채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지급할 의무를 부담한다.이 같은 약정은 평소 재무상태표에 대출채권으로 잡히지 않지만 조건이 발생하면 실제 자금 투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다만 자기자본 대비 부담은 낮은 편이다. 신영증권의 올해 3월 말 별도 자본총계는 1조8312억원이다. 채무보증성 약정 잔액을 기준으로 계산한 비율은 14.4%다. 연결 자본총계 2조503억원을 기준으로 보면 12.8%로 더 낮아진다.금융당국이 부동산채무보증비율을 자기자본의 100%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는 점과 비교하면 한도와의 거리는 충분하다. 별도 자기자본 기준으로 보면 신영증권은 약 1조5678억원의 여유가 남아 있다.덩치가 비슷한 증권사와 비교해봐도 신영증권의 우발성 부담은 낮은 축에 속한다. 올해 3월 말 공시 기준 유안타증권의 유동성공여 및 신용공여 합계는 7106억원으로 별도 자기자본 대비 37.8% 수준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지급보증과 매입확약을 합산한 금액이 8691억원으로 별도 자기자본의 42.5% 정도다.업계에선 신영증권의 부동산금융 부담이 확대되고 있지만 절대 규모는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신용평가업계 관계자는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 PF 양적 부담은 중형 증권사 평균 대비 낮은 수준"이라면서도 "국내 경기 회복 지연과 부동산 PF 환경 침체 지속으로 자산건전성 저하 압력이 증가할 수 있어 향후 추가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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