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쏠림 1년 더 간다?…“M7과 비슷”

NH투자證 “코로나19 이후 흐름과 유사”밸류보다 실적 모멘텀이 관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연합뉴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심의 국내 증시 쏠림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증시에서 M7(매그니피센트7)이 장기간 시장을 주도했던 것처럼, 국내 증시도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흐름이 실적 둔화 전까지 계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하재석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6월 25일 보고서에서 “반도체 업종 비중 상승은 한국뿐 아니라 미국, 일본, 대만 등 주요 증시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코스피 시가총액의 절반을 넘어선 흐름도 코로나19 이후 미국 증시에서 M7이 시장을 이끌었던 국면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보고서는 주도주 쏠림 장세에서는 단순히 시가총액 비중이 높아졌다는 이유만으로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다고 봤다. 과거 M7 종목 쏠림이 나타났던 시기 밸류에이션 고점이 형성된 이후에도 주가는 1년 이상 추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오히려 쏠림 해소는 실적 성장세 둔화와 함께 나타난 바 있다. 밸류에이션 부담보다 실적 모멘텀이 주가 방향성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과거 M7과 달리 높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받고 있지는 않다는 점도 거론됐다. 실적 성장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주가수익비율(PER) 등 밸류에이션 부담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는 판단이다. 이를 두고 하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대형주와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하 애널리스트는 “결국 주도주 쏠림은 단순히 밸류에이션이 높을 때가 아닌 프리미엄을 정당화할 성장성의 둔화가 나타날 때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 M7 쏠림 시기와 달리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받지 않은 가운데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대형 반도체 집중형 ETF로 쏠림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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