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30억 찍겠어”...‘이상 과열’ 동탄 집값 [김경민의 부동산...

반도체 성과급 효과에 급등…연일 매수세 몰려동탄역시범한화꿈에그린 129㎡ 호가 30억원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 전경. (매경DB)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 집값이 이상 과열 현상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화성, 기흥사업장과 가까운 지역이라 반도체 성과급 기대감 덕분에 매수 수요가 몰리는 양상이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동탄신도시 대장주로 불리는 ‘동탄역롯데캐슬’ 전용 103㎡가 최근 27억원에 매물로 나왔다. 이 아파트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과 수서고속철도(SRT)가 지나가는 동탄역과 지하로 이어진 초역세권 단지다. 인근 ‘동탄역시범한화꿈에그린프레스티지’ 전용 129㎡ 매물은 30억원에 나왔다.실거래가도 치솟는 분위기다. ‘동탄역롯데캐슬’ 전용 84㎡는 최근 22억2500만원에 거래되며 2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동탄역시범한화꿈에그린프레스티지’ 전용 84㎡는 17억6000만원에 실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들어 6월 넷째 주까지 동탄 집값 상승률은 11.38%로 전국 시군구 중 가장 먼저 두 자릿수에 도달했다.동탄구 집값이 치솟는 데는 이유가 있다. 무엇보다 삼성전자 화성, 기흥사업장과 가까운 배후 주거지인 점이 매력 요인이다. 반도체 업황 호조로 직원 1인당 수억원씩 성과급을 받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며 매수 수요가 대거 유입되는 모습이다.GTX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당초 수서역까지만 운행됐던 GTX A노선이 서울 도심까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올해 하반기 GTX A노선 서울역~수서역 구간 연결이 예정됐다. 덕분에 동탄 주민들은 서울 도심까지 보다 편리하게 출퇴근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동탄1신도시에는 반송동, 동탄2신도시는 청계동과 산척동을 중심으로 학원가가 자리 잡아 교육 여건이 탄탄하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다만 동탄 집값이 계속 상승세를 이어갈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10·15 부동산 대책에서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지만, 동탄신도시는 대상에서 빠졌다. 이 때문에 정부가 머지않아 동탄구를 겨냥한 핀셋 규제를 내놓을 것이란 소문이 나돈다. 업계 관계자는 “동탄 집값이 치솟으며 정부가 머지않아 동탄 일대를 규제 지역으로 지정할 것이란 소문이 나돈다”며 “규제 대상이 되기 전 막차를 타려는 매수 수요가 급증하는 양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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