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최초 터치스크린 맥북에 차세대 칩 대신 기존 M5 프로·맥스 탑...

[MOVIEW] 첫 터치 맥북 아키텍처 수직 계열화애플이 M5 칩을 탑재한 신형 맥북 프로 14를 공개했다. [사진=애플][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애플이 최초로 선보일 터치스크린 탑재 맥북 라인업에 차세대 실리콘 대신 기존 M5 프로 및 M5 맥스 프로세서를 교차 탑재해 올하반기부터 내년 초 사이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27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 통신 등 복수 외신에 따르면 애플(Apple)은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의 패권 수성을 위해 터치 디스플레이를 내장한 최초의 맥북(MacBook) 제품군을 준비 중이며, 완제품의 연산 두뇌로는 이미 검증된 기존 실리콘인 M5 프로와 M5 맥스 칩셋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확정했다.이는 당초 시장에서 예상했던 차세대 하이엔드 M6 프로세서 조기 도입설을 완전히 뒤집는 행보다. 코드명 'K114' 및 'K116'으로 명명된 14인치와 16인치 신형 맥북 프로 모델은 지난 2020년 인텔 칩셋 체제로부터 탈피한 이래 하드웨어 섀시 구조 프레임을 가장 큰 폭으로 쇄신하는 폼팩터다.새로운 아키텍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맥 라인업 최초로 이식해 무결성 있는 색 표현력과 전성비 이점을 동시에 확보했다. 특히 화면 상단에는 아이폰 생태계의 핵심 사용자 인터페이스(UI)인 다이내믹 아일랜드(Dynamic Island) 기술을 컴퓨터 제품군 최초로 통합 장착해 알림 및 백그라운드 추적 연산 흐름을 시각적으로 일원화했다. 과거 스티브 잡스(Steve Jobs) 애플 창립자가 "수직 화면을 손가락으로 두드리는 것은 인체공학적으로 재앙"이라며 완강히 거부했던 터치 입력 메커니즘을 마침내 공식 수용한 셈이다.이 같은 급격한 설계 다각화 노선은 최근 애플이 단행한 실리콘 로드맵 전면 개편과 밀접하게 맞물려 있다. 애플은 하이엔드 시장용 M6 프로 및 맥스 다이의 양산 계획을 완전히 폐기하는 대신, 거대언어모델(LLM)과 온디바이스(On-Device) AI 가속 성능을 하드웨어 레벨에서 밀착 처리하는 차세대 'M7' 프로세서 라인업 개발에 리소스를 집중하고 있다. 코드명 '안드로스(Andros)'로 명명된 M7 프로 및 맥스 칩셋은 신경망처리장치(NPU) 코어 구조를 전면 리디자인하고 메모리 대역폭을 전방위로 넓혀 오는 2027년 말 차기 터치 맥북 제품군에 순차 이식될 예정이다.완제품의 소비자 출하가는 최근 부품 단가 상승 여파가 반영되어 고가 세그먼트를 형성할 전망이다. 최근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쇼티지(Shortage) 장벽으로 인해 기본형 14인치 모델의 하한선이 1,999달러, 16인치 기본형은 2,999달러로 상향 조정된 상태다. 이번 신형 터치 맥북은 오는 9월 1일 공식 취임을 앞둔 존 터너스(John Ternus) 차기 최고경영자(CEO) 체제 아래서 폴더블 아이폰, 인공지능 기반 웨어러블 가전 등과 함께 프리미엄 교체 수요를 자극할 핵심 카드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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