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임 450만원에 자발적 이직률 0.5%…어떤 회사길래

지난해 신규 채용 3201명, 평균 근속 13.4년전체 이직률 0.9%, 자발적 이직률 0.5%사회적 가치 20조원…고용·납세·배당 모두 증가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자발적 이직률이 0.5%로 1%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업황 호조에 따른 실적 개선과 보상 체계 강화가 인력 이탈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가 최근 공개한 '2026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SK하이닉스 국내 사업장 기준 전체 이직률은 0.9%로 전년(1.3%) 대비 0.4%포인트 하락하며 0%대에 진입했다. 이 가운데 자발적 이직은 0.5%, 비자발적 이직은 0.4%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30~49세의 자발적 이직률이 0.4%로 가장 낮았고 30세 미만은 0.6%, 50세 이상은 0.7%로 나타났다. 성별 기준으로는 남성 1.1%, 여성 0.5%였다. 평균 근속연수는 13.4년으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채용 규모는 큰 폭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신규 채용 인원은 3201명으로 전년(942명) 대비 3.4배 증가했다. 청주 M15X 공장 첫 클린룸 가동과 HBM(고대역폭메모리) 중심의 생산능력 확대가 인력 수요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분석된다. 신입 기술사무직 학사 초임은 월 450만5000원으로 확인됐다. 회사는 초과이익분배금(PS) 확대와 함께 다양한 가족친화 제도와 휴식 제도를 운영하며 근무 만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실적 개선은 경제 전반에도 영향을 미쳤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사회적 가치(SV)는 20조3247억원으로 전년 대비 69.4% 증가했다. 고용·배당·납세를 포함한 경제 간접 기여 성과는 20조3561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납세 기여는 9조5329억원으로 전년 대비 168% 급증했다. AI 메모리 수요 확대에 따른 사상 최대 실적이 세수 증가로 직결된 결과다. 고용 성과는 8조7114억원, 배당 성과는 2조1117억원으로 각각 확인됐다. 반면 반도체 생산량 증가에 따라 환경 성과는 -9728억원으로 전년 대비 20.1% 악화됐다. 사회공헌 및 동반성장 등을 포함한 사회 성과는 9414억원으로 15%가량 증가했다. 조직 다양성 지표는 소폭 개선됐다. 여성 임원 비율은 3.4%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고 여성 팀장 비율은 6.8%로 상승했다. 회사는 올해 각각 3.9%, 7.3%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배우자 출산휴가를 사용한 남성 임직원은 1091명으로 전년보다 297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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