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의 허세 경영'이 만든 위기? JTBC·중앙그룹 사태 배경은

[미디어오늘내일 라이브] 중앙미디어그룹 사태 분석JTBC 월드컵 중계 우려부터 홍정도 부회장 출석한 심문기일 풍경까지▲유튜브 '미디어오늘'의 '미디어오늘내일 라이브' 영상 갈무리최근 미디어 업계에선 JTBC의 채무불이행 선언으로 시작된 '중앙미디어그룹 사태', 이번 일이 업계 전반에 미칠 파장에 주목하고 있다. 중앙미디어그룹 지주사인 중앙홀딩스를 비롯해 JTBC,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 등 5개 계열사가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다만 JTBC는 회생절차 개시 보류 결정을 신청하면서 자율구조조정(ARS) 프로그램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5개 계열사의 대표자 심문기일을 진행한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재판장 정준영)가 회생절차 개시 여부와 함께 JTBC에 대한 ARS 적용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이번 사태는 JTBC가 206억 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하면서 시작돼, 계열사들이 연쇄적으로 무너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중앙그룹을 취재해 온 박서연 미디어오늘 기자는 "오너의 허세 경영 결과"라는 내부 평가를 전했다. '쓰는 돈과 버는 돈'을 고려하지 않고, 일반 기업이라면 상상하지 못했을 방식으로 운영한 문제가 터져나왔다는 지적도 있다. 업계에선 중앙그룹 계열사간 자금 돌려막기, 지속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은 투자 확대가 지속된 상황에서 무리하게 대형 스포츠 경기 단독 중계권을 확보하고, SLL중앙 상장을 추진했다 실패한 문제 등이 중첩됐다는 진단이 나온다. 온라인에선 JTBC가 중국 자본의 영향을 받아왔다거나, 상대적으로 진보적 성향의 보도를 한 것이 자충수였다는 식의 음모론도 불거지고 있다. 언론 보도와 관련해 금준경 미디어오늘 기자는 JTBC가 무너진 이유를 콘텐츠 투자 확대 무용론으로 연결 짓거나, 원인을 단순화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JTBC 위기가 'K콘텐츠' 산업 전반의 위기로 확장될 우려, 이를 대비하기 위한 당국의 책임도 거론되고 있다.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미디어오늘내일(미오내) 라이브'의 '미디어 오물오물' 코너에선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이 출석한 기업회생절차 관련 심문 현장, 복잡하게 얽힌 중앙그룹의 지배구조, 이번 사태에서 언론이 던져야 할 질문 등을 다뤘다. '미오내 라이브'는 매주 월요일부터 수요일 오후 4시에 유튜브 채널 '미디어오늘'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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