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7은 끝났다고?…“빅테크 지금도 너무 싸다”는 이유 [투자360]
![M7은 끝났다고?…“빅테크 지금도 너무 싸다”는 이유 [투자360]](https://imgnews.pstatic.net/image/016/2026/06/27/0002662388_001_20260627195109441.png?type=w800)
테슬라 제외 M7 선행 PER 18.8배…저평가 구간 진입투자 부담·고금리·반도체·AI 신흥강자 부상에 주가 부진메모리 3사·오픈AI·스페이스X 등 ‘상대평가’ 압력 확대“돈 쓰지만 실적 탄탄”…클라우드 수요·AI 모멘텀은 여전삼성증권 “AI 투자 정당화되는 순간 빅테크 재평가 가능”[챗GPT로 생성][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미국 증시를 이끄는 매그니피센트7(M7)의 밸류에이션(Valuation)이 3년 평균을 크게 밑도는 수준까지 떨어졌다. 막대한 설비투자(CapEx)와 고금리, 인공지능(AI) 프론티어 기업과의 상대평가 압력이 겹치며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인 결과다. 이에 삼성증권은 “현재 빅테크는 분명히 싸다”고 평가했다.삼성증권은 최근 ‘빅테크, 잔혹한 상대 평가 시즌’ 보고서에서 M7(테슬라 제외)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Forward PER·Price Earnings Ratio)이 18.8배로 3년 평균(24.5배)을 크게 밑돌고 있다며 “현재 빅테크(Big Tech)의 고민은 방향이 아니라 속도”라고 진단했다.보고서에 따르면 M7은 올해 들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수익률을 13%포인트 밑돌았다. AI 산업 성장이라는 호재에도 시장은 빅테크의 공격적인 AI 투자 비용에 더 주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가장 큰 부담은 천문학적인 AI 인프라 투자다.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들은 엔터프라이즈 AI(Enterprise AI)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일부 기업은 회사채 발행과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면서 시장에서는 투자비 회수 시점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김중한 삼성증권 연구원은 특히 “현재 빅테크는 돈을 쓰는 기업인 반면 반도체 기업은 돈을 받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메모리 3사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평균 영업이익은 올해부터 M7 평균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AI 프론티어 기업들의 등장은 또 다른 변수다. 오픈AI(OpenAI)와 앤스로픽(Anthropic)은 기존 빅테크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매출과 기업가치를 키우고 있으며, 스페이스X(SpaceX)는 우주 산업이라는 새로운 성장축을 독점하고 있다.여기에 스페이스X를 시작으로 대형 기업공개(IPO·Initial Public Offering)가 이어질 가능성도 부담이다. 기관투자가들이 신규 상장 종목 편입을 위해 기존 빅테크 비중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향후 오픈AI와 앤스로픽까지 상장할 경우 수급 부담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다만 그럼에도 삼성증권은 M7의 상대적 매력도를 강조했다. 우선 주가와 달리 실적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구글과 아마존은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고, 엔터프라이즈 AI 확산으로 클라우드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하이퍼스케일러 3사의 클라우드 백로그(Backlog)는 설비투자 증가 속도를 크게 웃돌며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밸류에이션 매력도 이에 높아졌다. M7(테슬라 제외)의 평균 선행 PER은 지난해 저점 수준인 18배까지 하락한 뒤 현재 18.8배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3년 평균(24.5배)은 물론 지난해 11월 저점(22.9배)보다도 낮은 수준이다.김중한 연구원은 “구조적인 디레이팅(De-rating) 우려에도 엔터프라이즈 AI 모멘텀을 고려하면 매크로 충격으로 PER이 18배를 크게 밑돌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저평가 매력도가 부각되는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알파벳(Alphabet)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구글 클라우드의 백로그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크게 웃돌고 있고, 검색과 유튜브, 워크스페이스(Workspace) 등 기존 플랫폼에도 생성형 AI ‘제미나이(Gemini)’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이 밖에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등의 전망을 밝게 봤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 AI 모델과 코파일럿(Copilot)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아마존은 자체 AI 반도체 트레이니움(Trainium)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메타는 광고 중심 수익 구조를 구독형 서비스와 기업용 AI 설루션으로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김중한 삼성증권 연구원은 “당장은 혼란스럽지만 AI 인프라 투자가 실적으로 정당화되는 시점이 오면 시장의 재평가도 빠르게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