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 잇단 해임·시공사 교체 갈등·수사 지연...표류하는 신가재개.....

【 앵커멘트 】4,700여 세대 규모의 광주 신가동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건설경기 침체와 조합 내부 갈등 등으로 공전을 거듭하면서 조합원들의 속만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예정대로면 지난 2024년 1월 착공했어야 할 신가재개발구역. 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까지 진행되는 것 없이 시간만 흘려보내고 있습니다.그 사이 조합장은 두 번이나 중도 교체됐습니다.지난해 2월 기존 조합장이 해임됐고, 이후 6월 새로 선임된 조합장 역시 8개월 만인 올해 2월 해임됐습니다.지금은 지난해 해임됐던 전임 조합장이 다시 선임됐지만, 갈등의 불씨는 여전합니다.가장 큰 문제는 시공사 교체를 둘러싼 공방입니다.당초 DL이엔씨 등 5개사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았는데, 조합이 분양가를 둘러싼 이견으로 시공사 교체를 시도하면서 진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이런 상황에서 오는 8월 말로 다가온 이주비 대출 갱신을 앞두고, 기존 시공사 측이 대출 보증에 협조할 수 없다는 공문을 보내오면서 갈등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설상가상으로 조합 비위 의혹에 대한 수사마저 지지부진하면서 갈등을 봉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현 조합장은 과거 공사비 80억 원가량을 총회 의결 없이 증액한 혐의 등으로 고소를 당했지만, 고소장 접수 이후 5개월이 지나도록 피고소인 조사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조합원들의 불안감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싱크 : 신가재개발 조합원(음성변조)- "착공이 지금 계속 지연이 되고 있다 보니까 조합원 분담금도 늘어날뿐더러 또다시 전세나 월세를 또 전전해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조합원들이 고통을 많이 받고 있는 상황이죠"건설경기 침체 속에 조합 내부 갈등과 시공사 교체 공방, 또 수사 지연까지 더해지면서 신가재개발사업이 갈피를 잡지 못한 채 표류를 거듭하고 있습니다.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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