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안, 250억 유상증자…채무상환·운영자금 목적
비비안이 25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조달 자금 대부분은 전환사채(CB) 상환에 쓰일 예정이다. 신주 규모가 기존 발행주식 수를 웃도는 만큼 납입이 완료될 경우 지배구조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비비안은 보통주 428만8164주를 제3자배정 방식으로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5830원으로, 기준주가 6470원 대비 10% 할인된 가격이다. 납입일은 오는 7월 31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8월 25일이다.이번 유상증자로 조달하는 자금은 총 249억9996만원이다. 이 가운데 200억원은 채무상환자금으로, 49억9996만원은 운영자금으로 각각 사용할 계획이다. 운영자금은 물품대금 지급 비용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채무상환자금은 전환사채 상환에 활용된다. 비비안은 2025년 12월 발행한 4회차 전환사채 50억원과 2026년 1월 발행한 5회차 전환사채 150억원을 상환 대상으로 기재했다. 두 전환사채의 이자율은 각각 7%다.제3자배정 대상자는 골드300조합이다. 회사 측은 경영상 필요자금을 신속히 조달하고 향후 거래를 감안해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배정 주식수는 428만8164주이며, 신주는 1년간 보호예수된다.이번 증자는 기존 주주 지분 희석 폭이 큰 편이다. 비비안의 증자 전 발행주식 총수는 240만4344주다. 이번에 발행되는 신주는 기존 발행주식 수의 약 1.8배에 해당한다. 증자 후 단순 합산 기준 발행주식 수는 669만2508주로 늘어난다.이번 유상증자는 차입성 자금 상환과 운영자금 확보를 동시에 겨냥한 조치로 풀이된다. 다만 대규모 제3자배정으로 기존 주주 지분 희석이 불가피한 만큼, 실제 납입 여부와 최대주주 변경 가능성, 이후 경영 방향이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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