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ETF 매니저도 물린 삼천당…무리하게 비중 키웠다 ‘낭패’
국내 상장 바이오 액티브 ETF 비교지수에는 없는 삼천당 투자에 눈물 삼천당제약 본사.펀드매니저가 재량껏 투자종목과 비중을 선정하는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삼천당제약 하한가 사태 속에서 손실을 키웠다.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주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 6개 중 5개는 전날 비교지수 수익률을 밑돌았다. 대다수 ETF가 비교지수에는 포함되지 않은 삼천당제약을 편입시킨 탓이다.전날 ‘RISE 바이오TOP10액티브’는 9.34% 추락했지만, 비교지수인 ‘KRX 바이오TOP10지수’는 2.72% 하락하는 데 그쳤다. ‘TIGER 기술이전바이오액티브’는 8.34% 급락했는데 비교지수인 ‘KRX 기술이전바이오지수’는 3.07% 하락에 그쳤다.‘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 ‘TIME K바이오액티브’ ‘마이티 바이오시밀러&CDMO액티브’도 비교지수 밑돌았다. 비교지수 대비 우위를 보인 상품은 ‘HANARO 바이오코리아액티브’ 뿐이다.전날 비교지수를 밑돈 5개 ETF 중 4개는 삼천당제약이 비교지수에 편입돼지 않았다. 지수 테마에 맞지 않거나, 종목 스크리닝 요건에서 배제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액티브 ETF 매니저들은 전날 삼천당제약을 주요 비중으로 편입했다.RISE 바이오TOP10액티브(12.6%·1위), TIGER 기술이전바이오액티브(9.9%·3위),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5.7%·5위), 마이티 바이오시밀러&CDMO액티브(4.8%·4위)에서 핵심 비중을 차지했다.TIME K바이오액티브는 삼천당제약을 10.5%(1위) 투자해, 비교지수 편입비중인 7.4%보다 높았다.하한가 사태로 인해 이들 ETF의 삼천당제약 투자 비중은 1일 크게 줄어든 상태다. 상품에 따라 1~4%포인트 가량 비중이 감소했다.액티브 ETF 매니저들은 수익률 극대화를 위해 연일 상승하던 삼천당제약을 편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고베타(고위험 고수익), 모멘텀(추세추종) 투자 전략 등을 펼친 것이다.특히 액티브 하우스 명가인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코스닥 액티브 ETF에서도 삼천당제약 비중을 코스닥지수보다 2배 이상으로 높인 탓에 전날 경쟁사인 삼성액티브, 한화의 코스닥 액티브 ETF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운용업계 관계자는 “코스닥처럼 시가총액과 유동성이 제한적인 시장에서 지난친 종목 집중으로 이어지면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며 “운용사의 정교한 포트폴리오 관리 역량이 더욱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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