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는 증권 vs 삼성은 바이오…불붙은 '차이나ETF' 특화경쟁
기술주 중심서 자산 다변화신한운용선 내수주 상품도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중국 증권주와 바이오주를 테마로 한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하며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2월 3일 출시를 목표로 각각 'TIGER 차이나증권'과 'KoAct 차이나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 ETF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TIGER 차이나증권은 중국 증권주 12개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온라인 중심 증권사 6개 종목과 종합 증권사 6개 종목을 편입한다. 기초지수는 퉁화순·이스트머니·화타이증권 등을 상위 비중으로 담고 있다. 미래에셋운용은 박현주 회장의 글로벌 분산투자 원칙 아래 지난해부터 중국 투자 ETF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최근 중국에서는 저금리 기조에 따라 예금에서 주식시장으로 '머니 무브'가 가속화하고 있다. 이정환 미래에셋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국내에서 증시 활황으로 증권주들이 수혜를 봤듯 중국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KoAct 차이나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는 중국 제약사와 신약 개발사 등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30여 개 종목에 투자한다. 기초지수는 비원메디슨, 이노벤트바이오로직스 등을 상위 종목으로 편입하지만 액티브 상품이라 실제 상품이 나온 이후에는 자유로운 비중 조절이 가능할 전망이다. 중국 바이오 기업은 정부의 적극적인 연구개발(R&D) 지원을 받고 있다. 지난해 상장된 12개 '차이나 ETF' 중 10개는 인공지능이나 테크, 휴머노이드 키워드를 내세운 기술주 상품이었다. 그런데 지난해 11월 신한자산운용이 라오푸골드·팝마트 등 중국 신흥 소비주에 투자하는 'SOL 차이나소비트렌드'를 내놓은 뒤로는 비기술주 상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본부장은 "중국 시장을 다시 보는 과정에서 산업별 세분화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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