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급락' 삼천당제약 여파, 6300억원 규모 ETF 전망은 [W...
삼천당제약. [사진 연합뉴스][이코노미스트 김기론 기자] 먹는 비만치료제 개발 기대감으로 급등했던 삼천당제약 주가가 계약 내용에 대한 실망감 등으로 급락세로 돌아서면서 투자자 손실 우려와 함께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도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천당제약 주가는 전 거래일 기준 64만800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달 30일 118만~123만원대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일주일 새 약 45% 급락하며 고점 대비 40%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시가총액도 27조8000억원 수준에서 12조원 이상 증발하며 코스닥 시총 순위가 1위에서 4위로 밀렸다.주가 급락의 배경에는 계약 발표에 대한 시장의 실망감이 자리한다. 회사는 미국 파트너사와 먹는 당뇨병 치료제 ‘리벨서스’ 제네릭과 먹는 비만치료제 ‘위고비 오럴’ 제네릭 관련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지만, 계약 상대방 비공개와 이례적인 수익 배분 구조 등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됐다. 여기에 과거 계약 정정 이력 등이 재조명되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이번 급락은 ETF 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삼천당제약이 코스닥 대형 바이오 종목으로 다수 ETF에 편입돼 있는 만큼, 편입 비중에 따라 수익률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삼천당제약을 10% 이상 담은 ‘TIGER 코스닥150바이오테크’와 ‘RISE 헬스케어’ 등은 최근 일주일간 각각 약 13% 안팎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낙폭이 확대됐다.특히 삼천당제약을 포함한 ETF는 총 41개, 투자 규모는 약 63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주가 상승기에는 편입 비중이 18%대까지 확대되기도 했으나, 급락 이후 ETF 수익률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모습이다.펀드매니저가 종목 비중을 조정할 수 있는 액티브 ETF들은 빠르게 대응에 나섰다. 일부 상품은 삼천당제약을 전량 매도했으며, 다수 ETF도 보유 비중을 절반 이하로 축소했다. 실제로 동일 기간 내에서도 편입 비중에 따라 ETF 수익률이 -11%대에서 -7%대까지 차이를 보이는 등 성과가 크게 엇갈렸다.한편 거래소는 삼천당제약에 대해 공정공시 의무 위반을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했다. 회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요 프로젝트와 향후 성장 전략을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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