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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반도체를 제물로 삼아” vs 민주 “호남 분위기 들썩”

삼성전자문화일보2026.06.24 00:00

■ 삼전닉스 호남 투자 소식에… 정치권 극과 극 반응야당 “최악 관치경제” 비판… 여당은 “기업투자 여러 곳 될 수도” 기대감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남 지역 대규모 투자 소식이 전해지자 여야는 24일 정반대 반응을 내놓았다.국민의힘은 “호남 구애용 표 계산에 기업을 동원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재명 정권이 지방균형발전이라는 포장지로 기업의 투자 방향을 사실상 유도하거나 압박하고 있다면, 이는 반도체 산업을 정치의 제물로 바치는 최악의 관치경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공장은 대통령의 의중이나 정권의 정치적 필요에 따라 임의로 배치할 수 있는 시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전날(23일) 반도체주 중심 주가 하락이, 이들 기업의 호남 투자 계획설과 무관하지 않다는 주장도 나왔다.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구체적인 투자 계획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반기고 있다. 전남의 한 민주당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삼성전자만 올지 SK하이닉스가 올지 확정되지 않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여러 군데가 될 수도 있다”며 “지역 분위기가 들썩이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의 ‘5극 3특’ 국토 균형 발전 방향에 성과를 내는 역할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청와대는 공식적인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400조∼500조 원 수준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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