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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 지분만 100조? 근데 너무 싸"…시총 톱10보다 더 뛰는 이 ...

삼성생명머니투데이2026.06.24 00:00

[오늘의포인트]지난달 27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사진=뉴스1삼성물산이 24일 오전 장중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군에서 주가 상승률 선두로 올라섰다. 삼성전자 지분 대량보유에 따른 기업가치 재평가론이 이날 증시 급반등과 맞물려 매수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이날 오전 11시12분 한국거래소에서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 대비 4만7000원(10.33%) 오른 50만2000원에 거래됐다. 장중 최고가는 6만7000원(14.73%) 오른 52만2000원이다.상승률이 시총 상위 10종목을 모두 앞지르는 수준이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2만3250원(7.50%) 오른 33만3250원, SK하이닉스는 7만7000원(3.01%) 오른 263만2000원에 거래됐다. 코스피의 전 거래일 대비 상승률은 3.62%로 나타났다.삼성물산은 지난 3월31일 기준 삼성전자 지분 5.05%(2988만8100주)를 보유한 기업이다. 당시 삼성전자 주가(16만7200원)를 대입한 단순 지분가치는 50조원인데, 삼성전자의 현재 주가는 2배가량 뛴 터다.이 때문에 증권가에선 그룹 지배구조상 삼성전자 지분을 매도하기 어렵다는 사정을 고려하더라도 삼성물산이 저평가 구간에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삼성물산의 현재 시총은 80조원 안팎이다.삼성전자가 글로벌 메모리 가격 폭등에 힘입어 전례 없는 실적 랠리를 이어가면서 특별배당 기대감을 고조시킨 점도 삼성물산에 대한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이다. 일각에선 종목별 투자한도를 적용받는 펀드 등의 자금이 삼성전자 대신 삼성물산으로 쏠렸다는 분석도 나온다.삼성물산을 향한 주가 눈높이는 삼성전자와 함께 연일 높아지는 추세다.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삼성물산의 평균 목표주가는 전날 기준 58만5385원이다.김기룡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이 보유한 삼성생명을 통해 나타날 간접효과 역시 유효하다"며 "물산이 가진 삼성전자 지분가치는 할인율 0%를 가정할 경우 지난해 말 대비 약 68조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삼성전자의 또 다른 주요 주주다.김 연구원은 "지난 2월 삼성물산이 최소 주당 배당금을 2000원에서 2500원으로 상향하고 관계사 배당수익의 60~70%를 환원하는 등의 차기 3개년 정책을 발표했다"며 "지분가치 상승과 주주환원 강화 기대감,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바탕으로 한 본업 손익개선이란 투자포인트는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일한 메모리 슈퍼 사이클 수혜를 받는 SK스퀘어(SK하이닉스의 중간지주) 대비 삼성물산의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이 더 높고, 시총은 SK스퀘어가 2.6배 수준"이라며 "SK스퀘어의 배당규모는 불확실한 반면 삼성물산의 대규모 배당은 예측 가능성에서 우위에 있다"고 밝혔다.김 연구원은 "건설·SMR(소형모듈원전) 등 삼성물산 자체 사업의 가치까지 감안하면 SK스퀘어와의 시총 격차는 과도하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시장이 초과수익을 모색하는 국면에서 삼성물산의 명확한 배당정책이 좋은 선택지로 부각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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