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바이오USA’ 화두는 AI… 바이오산업, 새 변곡점에”
크롤리 미국 바이오협회장28개 세션 주요의제로 논의“바이오산업은 새로운 변곡점에 서 있습니다.”세계 최대 바이오산업 행사인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2026(바이오 USA)’을 주최하는 미국 바이오협회(BIO)의 존 F 크롤리(사진) 회장 겸 CEO는 23일(현지시간) 오프닝 프로그램에서 이같이 밝히며 인공지능(AI)을 핵심 화두로 던졌다. 신약 후보 물질을 찾는 보조 기술을 넘어 분자 설계, 연구·개발(R&D), 임상시험, 비임상 연구, 규제 대응까지 바이오 제품 개발 전 주기에 AI를 적용하려는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는 상황을 설명한 것이다. BIO는 올해 행사에서 두 번째 AI 서밋을 열고, 전체 세션 가운데 28개를 AI·디지털헬스 분야로 편성했다. 앞서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크롤리 CEO는 “BIO 이사회가 AI를 중국의 바이오산업 경쟁력 부상과 함께 주요 의제로 논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AI가 바이오 USA의 전면에 등장한 것은 신약 개발 생산성 저하와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AI는 방대한 생물학·임상 데이터를 분석해 질환 표적을 찾는 등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글로벌 제약사와 빅테크 기업도 AI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AI 서밋에는 엔비디아도 참여했다.국내 기업도 AI 신약 개발 흐름에 올라탔다. SK바이오팜은 AI 기반 신약 개발 기업 인실리코 메디슨과 중추신경계(CNS)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R&D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마일스톤을 포함해 최대 25억 달러(약 3조8410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셀트리온도 이번 바이오 USA에서 AI 기반 신약 개발 역량을 전면에 내세웠다. 셀트리온은 AI 존에 위치한 전시 부스에서 AI 기반 신규 타깃 발굴, 차세대 다중항체 설계 기술, 개발 가능성 평가 기술 등을 소개했다. 항체 후보 물질 설계와 이화학적 특성 등을 AI로 예측·평가해 임상 성공 가능성이 높은 후보 물질을 조기에 선별하겠다는 전략이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