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한미일 경제대화 내 사이버보안 워킹그룹 신설
AI·IoT 확산에 사이버 위협 고도화…TED 회원사 모범사례 공유 ◆…TED 사이버보안 워킹그룹에 대해 설명하는 현대차·기아 통합보안센터장 양기창 전무.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현대자동차·기아가 한·미·일 3국 경제 협의체 내 사이버보안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현대차·기아는 '한미일 경제대화(TED)' 내 사이버보안 워킹그룹을 창설하고,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에서 첫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TED는 한국과 미국, 일본의 정·재계 주요 리더들이 참여해 민주주의와 경제 발전, 국가 안보, 공동 번영 등 3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정책 세미나다. 현대차·기아는 TED 회원사를 대상으로 보안을 주제로 한 사이버보안 워킹그룹 결성을 주도했다. TED 내에서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소그룹이 결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워킹그룹 출범은 AI(인공지능)와 IoT(사물인터넷) 기술 확산으로 산업 전반의 사이버 위협이 고도화되는 가운데 이뤄졌다. 글로벌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체크포인트의 '2026 사이버보안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들은 지난해 주당 평균 1968건의 사이버 공격 시도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8%, 2023년보다 70%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으로 연결된 기업들은 한 기업의 보안 사고가 협력사와 고객사로 확산될 수 있어 공동 대응 체계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현대차·기아는 다양한 국가와 업종의 TED 회원사들과 보안 동향, 운영 경험, 모범 사례 등을 정기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첫 세미나는 'AI 시대의 보안 대응 전략'을 주제로 열렸다. 워킹그룹 참여사와 국내 주요 대학 교수진 등이 참석해 사이버보안 최신 동향과 전략 사례를 공유하고, AI 확산에 따른 보안 위협과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연결성이 높아지는 만큼 국경을 넘어선 사이버보안 대응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워킹그룹을 통해 실질적인 보안 협력 체계를 구축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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