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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이재명 정부 'K로보틱스' 육성 청사진 내놓는다…현대차·LG·두...

LG전자아시아경제2026.06.24 00:00

29일 정책성과·신규대책 보고회李대통령·두산·현대차 등 참석현장 의견·정책수요 등 전달 예정국내 로봇생태계 구축 확대 기대이재명 정부가 반도체와 인공지능(AI)에 이어 로봇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 주요 로봇 기업 관계자들을 한자리에 불러 정책 성과와 향후 전략을 논의하고, AI·로봇 등 글로벌 3강 도약 분야를 국가전략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부처 보고를 마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에게 질문하고 있다. 연합뉴스24일 업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29일 '로봇·AI 및 반도체 관련 정책 성과와 신규 대책 보고'를 진행한다. 같은 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되는 '국토공간 대전환(지방균형국가)' 관련 민관 합동회의와는 별도 세션으로 진행된다.정부는 이날 행사에서 '피지컬 AI'를 국가전략 산업으로 새롭게 지정하고 AI·로봇 등 글로벌 3강 도약 분야로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다. 이 자리에는 현대자동차, 두산로보틱스, LG전자, 에이로봇, 로보티즈 등 국내 로봇 제조 기업들과 로봇 통합 관제 솔루션 업체 다임리서치,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이 참석한다.구체적으로는 박민우 현대차 사장과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최고경영자(CEO), 엄윤설 에이로봇 대표,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를 비롯해 국내 로보틱스 사업을 대표하는 주요 로봇 관련 기업 관계자 10~15명이 참석할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가정용 로봇과 액추에이터 개발에 매진 중인 LG전자도 참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별 참석자는 CEO급이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이 자리는 이재명 정부의 집권 2년 차 정책 방향을 설명하는 대국민 보고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로봇·AI·반도체 분야 주요 정책 성과를 점검하고 산업 현장의 의견을 공유할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이번 보고회는 정부가 추진하는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와 맞물려 진행된다. 해당 프로젝트는 AI 국가전략, 지역균형 발전, 신산업 육성 등 세 축으로 구성된다. 신산업 육성 부문에는 로봇과 AI·반도체, 자율주행 등이 핵심 분야로 포함된다. 최근 이 대통령은 최근 로봇·우주항공·K바이오·K방위산업 등 반도체 산업에 버금갈 K산업의 새로운 성장 엔진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로봇 업계 관계자는 "AI 국가전략 분야가 데이터 센터 등 인프라 구축에 무게를 두고 있다면 신산업 육성 분야에서는 로봇을 다룬다"며 "로봇 관련 기업 인사들이 참석해 산업 현장의 의견과 정책 수요 등을 전달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업계는 이번 논의가 단순한 산업 지원을 넘어 국내 로봇 생태계 구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로봇 산업은 완제품 생산만으로 성장하기 어렵고 AI 기술, 데이터센터, 반도체, 액추에이터 등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산업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실제 현대차는 전북 새만금을 수소와 로봇, AI의 글로벌 거점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내놓은 상태다. 이곳에 총 9조원을 투입해 수소에너지 생산 시설부터 AI 데이터센터, 로봇 제조 공장까지 이어지는 피지컬 AI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8일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새만금 AI 밸리'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향후 로봇 산업 육성이 지역균형 발전 전략과 맞물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AI 데이터센터와 첨단 제조시설, 로봇 생산기지가 특정 지역에 모일 경우 반도체 클러스터와 유사한 형태의 산업 생태계가 형성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또 다른 관계자는 "AI와 로봇 산업 역시 수도권에 인프라와 인력이 모여있다 보니 생산 시설을 지방에 옮기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라면서도 "AI는 사실 데이터 센터가 중요하다 보니까 호남권은 부지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 중요한 건 충분한 인프라를 갖추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현재로서는 주요 로봇 기업들의 추가 투자 계획이 구체화된 단계는 아니다. 두산로보틱스는 북미와 유럽 시장 확대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국내에 추가 투자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대구 달성군에 본사를 둔 HD현대로보틱스 역시 대구나 호남 지역 등에 대한 추가 투자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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