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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굴착기 월간 1위 올라선 HD건설기계, 맞춤형으로 속도

HD건설기계파이낸셜뉴스2026.06.24 00:00

중동 딜러 대상 20t급 'DEVELON' 굴착기 론칭 행사 HD건설기계가 최근 인도 푸네(Pune)시에 위치한 생산법인에서 중동 딜러들을 대상으로 20t급 디벨론(DEVELON) 굴착기 론칭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HD건설기계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도 굴착기 월간 1위 올라선 HD건설기계가 이제는 맞춤형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인도 생산거점을 앞세워 중동·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HD건설기계는 중동 주요 딜러를 대상으로 신흥시장 맞춤형 20t급 디벨론(DEVELON) 굴착기를 선보이며 수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HD건설기계는 최근 인도 푸네 생산법인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오만 등 중동 국가 주요 딜러를 초청해 20t급 디벨론 굴착기 론칭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서는 신제품 소개와 장비 시연이 이뤄졌으며, 딜러들은 인도 공장의 생산라인과 품질관리 체계도 둘러봤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신흥시장 수요가 큰 20t급 굴착기다. 토목, 도로, 플랜트, 도시개발 현장에서 범용성이 높은 체급으로 꼽힌다. HD건설기계는 구매 가격에 민감한 신흥시장 고객 특성을 반영해 핵심 성능과 내구성은 유지하면서도 현지 작업 환경에 맞게 사양을 최적화했다. 특히 인도 공장의 생산 효율과 규모의 경제를 활용해 주요 부품 및 기능품의 구매 원가를 낮춘 것이 특징이다.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에서는 고온, 모래, 장시간 가동 등 가혹한 작업 조건에 대응할 수 있는 내구성과 정비 편의성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HD건설기계는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사후서비스와 부품 공급망을 결합한 '가치비' 전략으로 저가 장비와 차별화한다는 방침이다. 인도 푸네 공장은 HD건설기계의 신흥시장 수출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 인도법인은 인도 내 굴착기 주요 제조사이자 수출 거점으로, 중동·아프리카·동남아·중남미 등 45개국 이상에 굴착기를 공급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지금까지 4만5000대 이상의 장비를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굴착기 시장에서 주요 제조사로 자리 잡았다. HD건설기계는 최근 신흥시장 수요 증가에 맞춰 인도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을 9000대 수준으로 확대했다. 기존 현대(HYUNDAI) 브랜드 장비에 더해 디벨론 장비도 생산하며, 2030년까지 연간 1만2000대 규모 생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디벨론은 HD현대인프라코어가 2023년 두산 건설기계 브랜드를 대체해 선보인 글로벌 브랜드로, 중동·아프리카 시장 공략에도 활용되고 있다.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중동 건설기계 시장은 사우디아라비아 '비전 2030', UAE·카타르 인프라 투자, 대형 도시개발 사업 등을 바탕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들은 중동 건설기계 시장이 2026년 이후에도 연평균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굴착기는 중동·아프리카 건설장비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장비로 분석된다. 걸프협력회의(GCC) 지역 역시 주요 공략처다. GCC 건설장비 시장은 2024년 6만8499대 규모에서 2030년 9만4499대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굴착기는 GCC 건설기계 시장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네옴시티, 키디야, 홍해 프로젝트 등 사우디 대형 개발사업이 장비 수요를 견인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HD현대 계열 건설기계 사업의 중동 수주 경험도 확대되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는 과거 사우디아라비아, UAE, 카타르 등 중동 인프라 투자 재개에 맞춰 대형 장비 수주를 확보한 바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도 네옴시티 프로젝트와 관련해 대형 굴착기·휠로더 공급 계약을 체결한 사례가 있어, HD건설기계의 중동 영업 기반 강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인도 시장에서의 성과도 수출 확대 전략에 힘을 싣고 있다. HD건설기계는 지난 5월 인도 굴착기 시장에서 점유율 20.5%를 기록하며 일본 히타치와 영국 JCB 등을 제치고 월간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인도 굴착기 시장은 도로, 철도, 도시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중장기 성장성이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현지 업체와 글로벌 브랜드 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달성한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는 내수시장 성장성뿐 아니라 중동·아프리카로 연결되는 지리적 이점, 제조 원가 경쟁력까지 갖춘 전략 거점"이라며 "HD건설기계가 인도에서 검증한 생산성과 품질을 기반으로 신흥시장용 제품군을 넓히면 수출 확대 여지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HD건설기계 관계자는 "20t급 디벨론 굴착기는 작업 환경에 최적화된 핵심 성능, 견고한 품질, 차별화된 서비스를 갖춘 제품"이라며 "단순한 가격 경쟁을 넘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가치로 신흥시장 판로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 공장을 글로벌 수출 허브로 육성해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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