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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주회사, 4개 줄어 173곳…대기업집단 절반은 지주회사 보유

한국콜마머니투데이2026.06.24 00:00

자료=공정거래위원회지난해 지주회사 수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주회사 체제가 기업집단의 주요 지배구조 형태로 자리 잡는 추세는 변하지 않았다.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의 절반도 지주회사를 보유하고 있었다.공정거래위원회가 24일 공개한 지주회사 및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지주회사 수는 총 173개로 전년 대비 4곳이 감소했다. 2017년 자산요건 상향(1000억원→5000억원)으로 일시적으로 감소했던 지주회사 수는 2021년 이후 점진적인 회복세로 전환, 2024년 말까지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 증가세가 꺾였지만, 공정위는 전반적인 증가 추이는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올해 대기업 집단만 하더라도 102개 집단 중 51개 집단이 지주회사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 중 47개 집단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상태다. 각각 전년 대비 한곳씩 늘었다.구체적으로 삼성의 경우 기존에는 집단 내 지주회사가 없었지만 삼성바이올로직스의 바이오시밀러 분야가 인절분할되며 지주회사인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신설됐다. 대명화학과 한국콜마, 오리온, 희성은 지주회사를 보유한 채 대기업집단에 새로 지정됐다.반면 신세계는 기존 지주회사 에메랄드SPV가 모회사인 이마트에 합병돼 소멸했다. 중앙과 에코프로의 경우 기존 지주회사인 콘텐트리중앙과 에코프로의 지주비율(지주회사 자산 대비 자회사 지분 비중)이 줄어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게 됐다. 영원은 대기업집단에서 제외됐다.전체 지주회사에 소속된 자·손자·증손회사는 총 2357개로 집계됐다. 지주회사 1곳당 평균적으로 13.9개의 소속회사를 지배하고 있는 셈이다.지주회사 재무건전성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지주회사의 평균 자산총액은 3조1754억원으로 전년 대비 1589억원 증가했다. 평균 부채비율은 39.3%로 같은 기간 4.4%p(포인트) 개선됐다. 법률상 한도(200%)보다 낮은 수준이다.일반 지주회사 소속 CVC는 총 13개로 전년 대비 1곳이 줄었다. 기존 CVC 두산인베스트먼트의 지주회사인 두산이 지주회사에서 제외된 결과다.13개 CVC는 지난해 중 151건의 벤처투자를 집행했다. 투자규모는 1939억원이다. 전년(2451억원)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2023년(1764억원)과 비교하면 증가한 수치다. 해외투자의 경우 4개 CVC가 총 133억원을 투자했다.공정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일반지주회사 제도와 CVC 운영실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우리나라 기업집단 지배구조의 선진화, 대기업과 벤처 생태계의 동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다각적 노력을 경주해 나갈 계획"이라며 "올 하반기에는 대기업집단의 소유·출자구조, 내부거래 현황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공개함으로써 시장에 정보를 제공하고 시장 압력을 형성해 대기업집단의 자율적인 행태 개선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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