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ETF] UNICORN 포스트IPO액티브, 새내기株의 '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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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자산운용 제공, 챗GPT의 도움을 받아 제작한 그래픽입니다.현대자산운용의 유니콘(UNICORN) 포스트IPO액티브 가격이 한 달 동안에만 30% 넘게 내리며 지난달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총액도 한 달 새 50억원 밑으로 내려오며 상품 규모도 동시에 쪼그라들었다.코스피 대형주와 인공지능(AI) 반도체주가 증시 상승을 이끈 반면 상장 이후 일정 기간이 지난 새내기주에 투자하는 포스트IPO 전략은 코스닥·중소형주 부진과 맞물려 힘을 쓰지 못했다. 공모주 초반 흥행이 상장 이후 주가 지속성으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활황장 속에서도 쓴맛을 봤다.5일 한국거래소 마켓데이터 자료를 토대로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거래된 ETF 상품 1098개를 전수 분석한 결과, 현대자산운용이 운용하는 UNICORN 포스트IPO액티브의 가격은 한 달 동안 31.4% 하락했다. 이는 같은 기간 인버스 상품을 제외한 전체 ETF 중 가장 낮은 수익률이다.규모도 함께 줄었다. UNICORN 포스트IPO액티브의 순자산총액은 4월 말 53억원에서 지난달 말 38억원으로 감소했다. 한 달 새 50억원 밑으로 내려오면서 소형 ETF 특유의 유동성 부담과 편입 종목 변동성 영향이 함께 커진 상황이다.UNICORN 포스트IPO액티브는 지난해 2월 27일 상장한 국내 주식형 액티브 ETF다. 코스피·코스닥에 신규 상장한 뒤 일정 기간이 지난 기업 중 유동시가총액과 거래대금 요건을 충족한 종목을 담아 상장 초기 공모주의 주가 흐름을 추종한다.공모주 청약 단계가 아니라 상장 이후 시장에서 가격이 형성된 새내기주에 투자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공모주 투자가 청약과 상장 초기 수익률에 초점을 맞춘다면 이 상품은 상장 직후 과열이 일정 부분 식은 뒤에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종목을 선별해 담는 전략이다.실제 편입 종목도 상장한 지 2년 안팎의 새내기주가 주를 이룬다. 주요 구성 종목을 살펴보면 △씨어스 2024년 6월 19일 상장 △지투지바이오 2025년 8월 14일 상장 △알지노믹스 2025년 12월 18일 상장 △한라캐스트 2025년 8월 20일 상장 등이다.다만 지난달 시장 환경은 포스트IPO 전략에 우호적이지 않았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 대형주와 AI 반도체, 전력·네트워크 인프라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실제 4월 말 1192.4였던 코스닥 지수는 5월 말 1074.8로 내려앉으며 한 달 새 9.9% 하락했다.코스피 중심의 대형주 장세가 이어지는 동안 신규 상장 중소형주는 수급에서 밀렸다. 일부 새내기주는 상장일 전후로 높은 변동성을 보이지만 이후 차익 실현과 보호예수 해제 부담, 실적 검증 과정 등을 거치며 주가가 되밀릴 수 있다.특히 포스트IPO ETF는 상장 이후 일정 기간이 지난 종목을 편입하는 구조인 만큼, 공모가 대비 크게 오른 기업을 뒤늦게 담을 경우 고점 매수 부담이 커진다. 현대자산운용 관계자는 "상반기까지 코스피 급등 속에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초대형주와 주도주 중심 장세가 지속되며 코스닥 관련 종목들이 소외됐지만 하반기 쏠림이 완화되고 개별 기업의 펀더멘털 모멘텀이 부각될 경우 포스트IPO 종목들도 반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UNICORN 포스트IPO액티브는 기존 운용 방식대로 IPO 이후 종목 가운데 가격과 가치 흐름을 살펴 낮은 가격에 지속 편입하는 전략을 유지할 계획"이라며 "ETF 성격에 맞지 않는 포스트IPO 외 종목을 담아 단기 수익률을 추종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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