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7000억대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삼성증권 단독 주선

휴젤 화장품 브랜드 웰라쥬. /휴젤 이 기사는 2026년 6월 17일 10시 52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글로벌 사모펀드 CBC그룹이 최대주주로 있는 휴젤이 7000억원대 인수금융 리파이낸싱(대환)을 완료했다. 지분 매각 등 엑시트(투자금 회수)에 나서는 대신 리파이낸싱을 통해 자본구조 재정비에 나선 것이다.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휴젤은 최근 7650억원 규모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을 완료했다. 한도대출(RCF) 900억원을 포함한 금액이다.이번 리파이낸싱은 삼성증권이 단독 주선했다. 시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복수의 금융기관이 주선 의사를 밝혔으나, 휴젤이 지난 2024년 메디톡스와의 소송 문제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던 당시 리파이낸싱을 성사시킨 삼성증권이 이번에도 주선사로 낙점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삼성증권은 4500억원 이상을 주선한 바 있다.휴젤 주가는 2024년 초에 비해 대폭 오른 상태다. 당시 17만~18만원에서 등락했으나, 현재는 24만원을 넘는다. 실적도 대폭 개선됐다. 지난해 휴젤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4251억원으로, 2023년 연결 매출액(3197억원)에 비해 30%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연결 영업이익은 1178억원에서 2008억원으로 늘었다.이 같은 주가 상승과 실적 개선에도 휴젤은 리캡을 단행하지 않고 기존 차입금만 대환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에 따라 주선사 입장에서는 담보인정비율(LTV)이 낮아 안정성이 높은 거래라는 평가가 나온다.휴젤은 보툴리눔 톡신, HA필러, 스킨 부스터, 의료용 봉합사 등을 전문으로 만드는 업체다. 앞서 지난 2021년 CBC그룹과 GS, IMM인베스트먼트,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 무바달라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분 약 47%를 1조7000억원에 인수했다. 보통주와 전환사채까지 포함한 지분율이다.컨소시엄 보유 지분 가운데 CBC의 지분율은 약 14% 수준이다. 나머지 33%는 GS, IMM인베, 무바달라 등이 나눠서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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