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호전자, 반도체 장비업체 인티맥스 인수…PEF 크레센도와 동맹

성호전자, ADS테크 이어 인티맥스까지…반도체 밸류체인 잇달아 인수이 기사는 06월 12일 09:37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성호전자가 반도체 핸들러·검사장비 업체 인티맥스를 인수한다.12일 성호전자는 인티맥스 지분 90%를 64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전날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존 인티맥스 보유 지분 10%를 더해 지분 100%를 확보하게 됐다.성호전자는 인티맥스를 통해 지난해 12월 2800억원에 인수한 자회사 ADS테크와의 시너지를 노릴 계획이다. ADS테크는 AI 데이터센터에 쓰이는 광통신 부품을 만들 때 광섬유·렌즈·레이저 등을 머리카락 굵기보다 작은 오차 범위 안에 정밀하게 맞춰 조립하는 장비를 만드는 업체다. 엔비디아·브로드컴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가 이 장비에 핸들러·검사 기능을 통합해달라고 잇따라 요청하면서 인티맥스 인수로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인티맥스는 반도체 검사 공정에서 칩을 자동으로 집어 올려 검사 장비에 넣고, 결과에 따라 양품과 불량품을 분류하는 핸들러 장비를 만드는 업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3사가 모두 이 회사 장비를 쓴다.박성재 성호전자 부회장은 "고객사는 일체형 장비를 구매할 수 있고 ADS테크는 한층 부가가치가 높은 장비를 제공할 수 있다"며 "양쪽 모두에 이득"이라고 했다.인티맥스 기존 대주주였던 크레센도는 완전한 엑시트 대신 재투자를 택했다. 매각 대금 640억원을 현금으로 회수하는 대신 성호전자가 보유 중인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수령하면서다. BW는 나중에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으로 BW를 주식으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가격은 주당 4만4000원으로 책정됐다. 크레센도는 페이팔 공동창업자 피터 틸이 초기 출자한 사모펀드로, 한국 중견·중소기업의 글로벌 스케일업에 특화된 투자 하우스다. 한미반도체·HPSP 투자로 국내에서도 성과를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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