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레이더스 3위·붉은사막 6위…K게임, PC·콘솔 시장서 존재감

(왼쪽부터) 넥슨 '아크레이더스', 펄어비스 '붉은사막' /사진 제공=각사넥슨의 '아크레이더스'와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이 PC·콘솔 시장에서 상위 판매 순위에 이름을 올리며 주목받고 있다. 모바일 시장에서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퍼블리셔들이 여전히 강세를 보였으나 PC·콘솔 분야에서는 한국 게임사들이 글로벌 액션 장르 신작 경쟁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는 점이 눈에 띈다.PC·콘솔 액션 분야서 한국 강세21일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의 '게임 심층 분석:액션·전략' 리포트에 따르면 넥슨의 아크레이더스는 올해 1분기 PC·콘솔 판매량 기준 3위를 기록했다. 아크레이더스가 복잡한 익스트랙션 슈터 공식을 보다 대중적으로 구현한 점을 주요 성과 배경으로 꼽힌다. 익스트랙션 슈터는 전투와 생존, 자원 회수 구조가 결합된 장르다. 진입 장벽이 높지만 한 번 안착하면 높은 몰입도와 반복 플레이를 유도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펄어비스의 붉은사막도 같은 기간 PC·콘솔 판매량 기준 6위에 올랐다. 센서타워는 붉은사막을 올해 1분기 가장 주목받은 액션 신작 중 하나로 평가했다. 특히 출시 이후 일간활성사용자수(DAU)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이 때문에 일반적인 패키지 게임보다는 라이브 서비스 게임에 가까운 높은 이용자 참여도를 보였다. 이는 붉은사막의 핵심 게임플레이가 출시 초반 반짝 판매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이용자 체류로 이어졌음을 의미한다.두 게임이 거둔 성과는 PC·콘솔 액션 시장에서 한국 게임사의 확장 가능성을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다. 기존 글로벌 PC·콘솔 시장은 미국, 프랑스 등 서구권과 일본 등 전통적인 콘솔 강국 중심의 구조가 뚜렷했다. 현재 PC·콘솔 시장에서 액션·전략 장르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스팀에서는 '호그와트 레거시', '검은 신화:오공', '배틀필드6' 등 프리미엄 타이틀의 흥행에 힘입어 다운로드와 매출이 모두 증가했다. 고품질 그래픽과 몰입감 넘치는 게임 경험에 대한 글로벌 이용자들의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방증이다.모바일 시장은 아시아 퍼블리셔 강세모바일 시장에서도 액션·전략 장르는 여전히 높은 수익성을 자랑하는 핵심 카테고리로 나타났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모바일 전체 인앱구매 수익의 절반 이상이 액션·전략 장르에서 발생했다. 다만 다운로드 규모 측면에서는 라이프스타일·퍼즐 장르가 액션·전략 장르보다 4배 높았다. 캐주얼 장르가 폭넓은 이용자층을 확보하고 액션·전략 같은 코어 장르가 높은 결제 수익을 창출하는 모바일 시장 특유의 구조가 지속되고 있는 셈이다./챗GPT의 도움을 받아 시각화하고 기자가 최종 검토·확인해 제작한 그래픽입니다. 그래픽에 포함된 데이터와 내용은 기자가 직접 취재한 결과물입니다.특히 모바일 액션·전략 시장에서는 아시아 퍼블리셔의 영향력이 컸다. 중국 퍼블리셔는 2025년 액션·전략 장르 모바일 인앱구매 수익의 약 절반을 차지했다. 또 일본, 싱가포르, 한국이 그 뒤를 이었다. 센서타워는 모바일 시장에서 전체 다운로드 수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수익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는 단순한 신규 이용자 확대보다 핵심 이용자의 유지율(리텐션), 참여도, 수익화 모델 고도화가 더욱 중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최근 출시작 중에서는 '라스트 워:서바이벌', '화이트아웃 서바이벌', '포켓몬 카드 게임 Pocket', '킹샷' 등이 빠르게 성장하며 상위권에 안착했다. 이와 함께 4X 전략 장르가 구축한 수익화 구조와 커뮤니티 중심의 운영 방식도 주목받고 있다. 4X는 탐험·확장·개발·정복 구조를 기반으로 한 전략 장르 게임이다.슈터 장르의 경우 다운로드 감소와 수익 증가가 동시에 나타나는 현상이 관측됐다. 모바일과 스팀 플랫폼 모두에서 신규 이용자 확보는 어려워졌으나 이미 시장에 안착한 게임이 창출하는 수익 규모는 여전히 컸다. 이 같은 흐름은 아크레이더스처럼 높은 몰입도와 반복 플레이를 기반으로 삼은 슈터 신작의 성과 트렌드와도 궤를 같이한다.보고서에서는 "PC·콘솔 분야에서는 협동 플레이와 소셜 경험을 중심으로 한 게임들이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모바일에서는 4X 전략 장르의 수익화·커뮤니티 모델이 핵심 성장 전략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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