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랩스 경영 참여 후 주가 1/3토막…주식 매입 나선 원익 2세 이민...

2023년 인수 직후 경영 참여…작년 1월 대표116억원 시작으로 3년 연속 영업적자 흐름최근 장내서 주당 1867원, 1억어치 첫 취득반도체·2차전지 장비 제조그룹 원익(WONIK) 창업주의 맏딸이 헬스케어 상장사 케어랩스 주식을 매입했다. 경영에 나선 지 3년여새 주가가 3분의 1 토막 난 상황에서 처음으로 사들였다. 이민경 케어랩스 대표이민경(37) 케어랩스 대표는 지난 15일 제출한 ‘임원·주요주주 주식 소유 보고서’를 통해 지난 8일 장내에서 5만3472주(지분 0.28%)를 주당 1867원, 약 1억원에 취득했다고 밝혔다. 원익그룹 창업주 이용한(72) 회장의 2남1녀 중 맏딸이다. 원익그룹이 케어랩스를 계열 편입 직후부터 경영에 참여해온 이 대표가 케어랩스 주식을 매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케어랩스는 헬스·뷰티케어 업체다. 굿닥, 바비톡, 이디비 등의 계열사를 두고 헬스·뷰티케어 모바일 플랫폼, 디지털 마케팅, 의료기관용 고객관리(CRM) 솔루션 운영사업을 하고 있다. 반도체 장비·소재, 2차전지 장비 주력의 원익그룹이 신사업 진출을 위해 2023년 1월 인수했다. 지주사 원익홀딩스가 최대주주로서 현재 케어랩스 지분 31.77%를 소유하고 있다. 케어랩스 재무실적이 대표는 미국 유아츠대 순수미술·공예학과 출신이다. 케어랩스 계열 편입을 계기로 케어랩스 최고전략책임자(CSO)를 맡아 이사회에 합류했고, 작년 1월에는 단독대표를 맡아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반면 경영에 나선 이래 케어랩스의 재무실적은 신통치 않다. 매출(연결)이 2022년 876억원에서 작년까지 3년 동안 820억~830억원대에서 정체 양상이다. 적자 폭이 줄고는 있지만, 계속해서 많게는 116억원, 적게는 29억원 영업손실을 내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뚜렷한 반전 조짐은 없다. 1~3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0%(25억원) 줄어든 205억원에 머물렀다. 영업이익은 19.8%(1억6600만원) 축소된 6억7500만원을 나타냈다. 케어랩스 주가 추이는 이와 무관치 않다. 2022년 말 6610원(종가 기준) 수준이던 주가는 이달 8일에는 1795원으로까지 추락했다. 결국 이 대표는 주가가 3분의 1토막 난 상황에서 처음으로 주식 매입에 뛰어든 셈이다. 16일 현재 주가는 206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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