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자닌 투자파일] 국민성장펀드 꿰찬 브레인자산, 에이팩트 투자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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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후공정(OSAT) 전문기업 에이팩트가 발행한 전환사채(CB)를 브레인자산운용이 인수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브레인자산운용은 발행사에 우호적인 조건으로 평가받는 딜에 사실상 단독으로 참여했다. 회사는 최근 국민성장펀드 코스닥 리그 운용사로 선정된 가운데 이번 CB 투자가 긍정적 트랙 레코드로 작용할 전망이다.AI 반도체 업황에 베팅…시세차익 노린 투자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팩트는 최근 250억원 규모 5회차 CB 납입을 완료했다. 브레인자산운용은 운용 펀드와 자회사인 케이와이프라이빗에쿼티(KY PE)를 통해 해당 물량을 전량 인수했다.이번 CB는 발행사인 에이팩트에 우호적인 조건으로 평가된다. 표면이자율은 0%로 설정돼 이자 지급에 따른 현금 유출 부담이 없다. 만기이자율은 3%다. 최초 전환가액은 9635원이며, 주가 하락 시 최초 전환가액의 70%인 6745원까지 조정할 수 있다.브레인자산운용은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에 주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이팩트는 AI 메모리 수요 확대에 따른 후공정 외주 물량 증가, 생산능력(CAPA) 확대 투자, 엔비디아향 SOCAMM2 테스트 사업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브레인자산운용 관계자는 "에이팩트는 테스트와 패키징을 모두 수행하는 반도체 후공정 업체로, 업황과 기업가치를 종합적으로 검토했을 때 투자 매력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브레인자산운용은 발행사에 유리한 조건만 있는 거래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메자닌(CB·BW) 시장에서는 우량 딜의 경우 콜옵션이 50% 이상 설정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며 "에이팩트 건은 콜옵션을 30% 수준으로 협의한 것으로 투자자 입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조건"이라고 설명했다.시장에서는 브레인자산운용이 CB의 전환 청구에 나설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에이팩트는 최대주주 변경 이후 대규모 설비투자를 통해 AI 반도체 후공정 수요 확대에 대응할 계획이다. 향후 기업가치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실제로 이번 CB 구조는 이자 수익보다 전환권 행사에 따른 차익에 무게가 실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팩트의 15일 종가 기준 주가는 1만2150원으로 전환가액 대비 약 26% 높다.국민성장펀드 운용사 선정…메자닌 존재감 확대브레인자산운용은 최근 미래에셋벤처투자와 공동운용(Co-GP) 체제로 국민성장펀드 코스닥 리그 운용사로 선정됐다.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최소 결성 요구액(1500억원)의 2배 수준인 3000억원 규모 자펀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해당 펀드는 현재 기관투자자(LP) 대상 자금 모집 절차가 진행 중이다. 펀드 자금의 50%를 운용하는 브레인자산운용은 코스닥 상장사가 발행하는 메자닌과 보통주 투자를 전담할 예정이다.이같은 상황 속 이번 CB 투자는 브레인자산운용 입장에서 긍정적인 트랙레코드로 작용할 전망이다. 코스닥 리그 운용사 선정 시기와 CB 투자 시기가 맞물려 LP 모집 과정에서 딜 소싱 역량을 입증할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한 IB업계 관계자는 "브레인은 전통적으로 주식 운용과 프리IPO 투자가 강점인 하우스"라며 "최근에는 메자닌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메자닌 투자는 결국 딜 소싱 역량이 핵심"이라며 "에이팩트처럼 시장 관심이 높은 AI 반도체 후공정 기업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 것은 운용 역량을 보여주는 효과도 있다"고 평가했다.브레인자산운용은 자사의 CB 투자 역량이 두텁다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주식 운용사라는 이미지 때문에 메자닌 투자를 많이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과 다르다"며 "2016년부터 대체투자 조직을 운영하며 메자닌 투자도 꾸준히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이어 "국민성장펀드는 아직 결성 단계에 있으며, 에이팩트 CB 투자는 이와 무관하게 기존 운용 펀드와 자회사를 통해 독자적으로 진행한 프로젝트성 투자"라고 덧붙였다.다만 메자닌 전문 운용사들 사이에서는 투자 철학에 따라 에이팩트 딜을 바라보는 시각이 엇갈리기도 한다. 메자닌 하우스의 한 관계자는 "과거 에이팩트가 발행했던 메자닌 투자도 검토했지만 보수적인 관점에서 참여하지 않았다"며 "반도체 업황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후공정 업체 실적으로 가시화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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