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장 비껴간 대원제약…비만신약 기대감에 19% 상승 [Why 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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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쇼크·환율 급등에 바이오주 동반 약세한미·SK바이오팜·한올바이오파마 8~9%대 하락ADA서 공개할 4중 작용 비만신약 기대감에 강세대원제약 본사 전경. 사진 제공=대원제약미국 반도체주 급락과 원·달러 환율 급등 여파로 국내 증시가 급락하면서 제약·바이오 업종도 동반 약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대원제약(003220)은 차세대 비만치료제 개발 기대감에 힘입어 나홀로 강세를 기록했다.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장 초반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8% 안팎 급락했다. 미국 증시 조정과 환율 급등으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제약·바이오주도 예외는 아니었다. 장 초반 기준 SK바이오팜은 7%대 하락했고 삼성에피스홀딩스와 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오스코텍, 한올바이오파마 등 주요 종목들도 8~9%대 낙폭을 기록했다. 리가켐바이오와 에이프릴바이오 등 일부 바이오 종목은 10% 이상 급락했다.반면 대원제약은 장 초반 20% 가까이 오르며 시장 흐름과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대원제약은 최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미국당뇨병학회(ADA 2026)에서 4중 작용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힌 바 있다.해당 후보물질은 GLP-1, GIP, 글루카곤 수용체에 더해 가스트린 기전을 결합한 4중 작용제다. 가스트린은 위산 분비와 소화 기능을 조절하는 호르몬으로 췌장 베타세포 보호와 위장관 기능 유지 등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에서는 기존 체중 감량 효과에 더해 장기 투여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장기 기능 저하 문제를 보완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최근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은 GLP-1 단일 기전에서 이중·삼중 작용제로 진화하고 있다.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를 비롯한 글로벌 빅파마들도 체중 감량 효과뿐 아니라 심혈관·신장 보호 효과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비만치료제 개발 경쟁이 체중 감소 효과를 넘어 근육 보존과 심혈관·신장 보호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대원제약 후보물질은 기존 3중 작용제에 가스트린 기전을 추가해 체중 감소와 장기 보호 효과를 동시에 노린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로 평가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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