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없는 ‘에볼라’… 항바이러스 물질 ‘제프티’로 억제효과

현대바이오, 비임상 시험 확인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개발 중인 범용 항바이러스제 후보물질 제프티(XAFTY)가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비임상 시험에서 낮은 IC50(50% 억제 농도) 값을 나타냈다고 밝혔다.현대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제프티의 에볼라 바이러스 IC50은 0.125㎛로 확인됐다. IC50은 바이러스 복제를 50% 억제하는 데 필요한 약물 농도를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적은 농도에서 항바이러스 활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된다.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에 확인된 제프티의 에볼라 바이러스 IC50은 코로나19 바이러스 대비 절반 이하 농도에서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관찰됐다고 밝혔다. 제프티의 코로나19 원인 병원체인 SARS-CoV-2에 대한 IC50은 0.28㎛이다. 이에 따라 제프티를 에볼라 감염 환자 치료제로 검토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제프티에 대한 코로나19 임상 2/3상 시험과 뎅기열 임상 2/3상 시험도 진행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까지 임상시험 과정에서 중대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감염병 발생 국가의 요청이 있을 경우 시험 적용 또는 긴급 대응 목적의 공급이 가능하도록 의약품 재고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회사는 제프티가 다양한 바이러스에 대해 항바이러스 활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에 대한 비임상 연구에서 0.125㎛ 미만의 IC50 수치를 확인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타바이러스에 대한 적용 가능성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축적된 연구 데이터를 토대로 한타바이러스에 대한 추가 비임상·임상 평가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데이비 스미스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UC샌디에이고) 교수는 “항바이러스제의 임상적 효능은 해당 바이러스에 대한 IC50 수치를 통해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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