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인도 협력 채널 띄웠다…‘제2 베트남’ 공략 시동

공급망 재편 속 인도 제조 허브로 급부상하반기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 개최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인도 교류위원회’ 발족식에서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인도를 중심으로 한 민간 경제협력 채널을 출범시키며 양국 간 교류 확대에 나선다.한국무역협회는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인도 교류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교류위원회는 지정학적 불안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신흥 제조 거점으로 부상한 인도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 기업의 인도 진출을 지원하고 양국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민간 중심 경협 플랫폼이다.이날 행사에는 윤진식 무협 회장과 고랑랄 다스 주한 인도 대사를 비롯해 LG전자, 현대자동차, 효성중공업, 신한은행, 하나은행, 주성엔지니어링, 메타바이오메드, 와이지원 등 주요 기업 관계자 약 30명이 참석했다.23일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한-인도 교류위원회 발족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첫번째줄 왼쪽 세번째부터 고랑랄 다스 주한 인도 대사,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한국무역협회 제공]전문가 발표에서는 김경훈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인도·남아시아 팀장이 양국 경제협력 동향을 설명했다. 김 팀장은 “한국의 대인도 수출과 투자는 베트남 대비 각각 30%, 20%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이는 향후 협력 확대 여지가 그만큼 크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교류위원회는 올해 하반기 인도 최대 민간 경제단체인 인도산업협회(CII)와 공동으로 ‘제9회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해 통상·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무협 뉴델리지부를 통해 현지 법·제도 정보 제공과 함께 통관, 인증, 인센티브 등 기업 애로사항을 정부에 전달하는 역할도 강화할 방침이다.윤 회장은 “인도는 세계 4위 경제 대국으로 향후 3년 내 3위권 진입이 예상되는 글로벌 제조 허브”라며 “한-인도 교류위원회가 민간 차원의 실질적인 소통 채널로 자리 잡아 양국 경제협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고랑랄 다스 대사 역시 “한국은 인도의 핵심 전략적 파트너”라며 “반도체, 조선, 방산 등 제조업과 첨단 기술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이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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