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켐, 베르코와 전략 협력 점검…유럽 전해액 공급망 강화

엔켐, 유럽 현지 생산 기반 공급 체계 강화"유럽 내 생산 인프라와 공급체계가 경쟁력"엔켐이 프랑스 배터리 기업 베르코와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엔켐은 지난 3일 오정강 엔켐 대표이사와 베누아 르마느난 베르코 최고경영자 CEO, 사무엘 베르코 제조 총괄 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협력 확대 방안과 전해액 공급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고 6일 밝혔다.오정강 엔켐 대표이사(왼쪽)와 베누아 르마느난 베르코 CEO가 전략 협력 강화를 위한 미팅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엔켐이번 회동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방한 일정과 맞물려 마련됐다. 엔켐은 지난해 12월 11일 프랑스 덩케르크에서 열린 베르코의 첫 기가팩토리 오프닝 행사에 참석한 바 있다.베르코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이차전지 기업으로 르노와 프랑스 국영은행 등이 주주로 참여한 국가 지원 프로젝트다. 현재 8GWh 규모 공장의 양산 가동을 준비하고 있고 추가 8GWh 투자를 포함해 총 16GWh 생산능력을 계획하고 있다.공급은 엔켐의 유럽 핵심 생산 거점인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이루어져 왔다. 엔켐은 현재 유럽 내 총 20만t 규모의 전해액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폴란드 13만t, 헝가리 7만t의 생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해 왔다.특히 주요 배터리 고객사 생산거점 인근에 공장을 배치해 물류 효율성과 공급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 점도 경쟁력으로 꼽힌다.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자토 다이내믹스에 따르면 유럽 전기차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 유럽 순수 전기차 등록 대수는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베르코 등 유럽 배터리 업체와 CATL 등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양산이 본격화되는 2026년부터 시장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엔켐은 현재 양산 공급 중인 한국 배터리 고객사를 포함해 유럽 내 고객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베르코를 시작으로 ACC, SAFT 등 유럽 현지 배터리 제조사와 협력을 넓혀 왔다.엔켐 관계자는 "이번 경영진 미팅은 베르코의 배터리 기가팩토리 본격 양산을 앞두고 장기 공급계약을 바탕으로 한 양사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베르코 후속 프로젝트에 대한 공급 및 기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유럽 내 공급망 환경 변화에 대응해 안정적인 현지 공급 체계를 기반으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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