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 “韓 게임, 新 장르 문법·이용자 경험 맞춰.....

NDC26 대담 세션서 장르 다각화 전략 제언여러 장르 서비스 중인 넥슨게임즈박 대표 “회사는 RPG 기반 신작 개발 지향”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가 16일 판교 경기창조혁신센터에서 열린 ‘NDC26’ 대담 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넥슨게임즈 제공최근 국내 게임사들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목표로 PC·콘솔 게임과 새로운 장르의 신작을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도전은 국내 게임 업계가 그동안 쌓아온 역량을 적용하기 어려운 데다, 신작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심화되고 있어 성공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는 16일 판교 경기창조혁신센터에서 열린 ‘NDC26’ 대담 세션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는 흐름 속에 기존 성공 방식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며 “새로운 장르 문법과 이용자 경험에 맞춰 개발 역량을 전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넥슨게임즈는 2013년 설립 이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등을 출시하며 다양한 장르를 서비스하며 외연 확장 중인 국내 게임사 중 하나다.이 회사는 ‘우치 더 웨이페어러’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개발하고 있어 외부에서는 ‘장르 다각화’ 일환이라는 시선으로 바라보지만, 박 대표는 RPG 기반의 변주라고 짚었다.완전히 새로운 장르에 뛰어드는 것처럼 보이지만 RPG 시스템 기반의 신작 개발을 지향하고 있고, 회사가 출시한 신작이 기존 게임의 성과에 악영향을 주는 ‘카니발리제이션’ 현상을 제거하려 고민한 결과라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박 대표는 “한 발은 RPG에 걸쳐두고, 다른 발로 다른 장르를 탐색하는 형태로 진행하다보니 현 상태가 됐다”며 “넥슨게임즈의 확장은 하이리스크한 장르 전환이 아니라, 잘해온 RPG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이용자 경험을 덧입히는 과정”이라고 전했다.게임사들이 새로운 도전에 나서면서 이에 부합하는 인력 수급부터 고민이 깊다. 국내 게임 시장이 MMRPG와 온라인 게임을 중심으로 성장하다보니 PC·콘솔 패키지 게임을 개발했던 인재 풀이 없다시피한 것이다. 더욱이 기존 경력을 버리고 새로운 도전을 하려는 이들이 한정적이다.박 대표는 “새로운 장르나 시장에 도전할 때 시장 반응보다 먼저 해결해야 하는 과제는 내부 개발 역량을 전환하는 과정”이라며 “한국 게임업계는 오랜 기간 특정 장르와 개발 방식에 강점을 쌓아온 만큼, 기존 방식에 익숙한 개발자가 다른 장르 문법과 제작 방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최근 한국 게임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는 사례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인 신호”라며 “향후 2~3년 안에 한국 게임사들이 글로벌 시장의 허들을 넘어서는 사례를 더 많이 만들어야 하며 그런 성공 경험과 노하우가 업계 전반에 퍼질 때 상황이 개선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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