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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우리 등 은행 코인연합 ‘유니카’ 출범...유럽과 국경간거래 ....

신한지주서울경제2026.06.24 00:00
신한·우리 등 은행 코인연합 ‘유니카’ 출범...유럽과 국경간거래 ....

유럽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판게아’ 참여SWIFT·키발리스·체인링크 등과 협력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국내 은행권이 스테이블코인 연합체인 ‘유니카(UniKA)’를 결성, 유럽 은행권과 함께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직접 외환거래와 실시간 국경 간 지급결제 검증에 나선다. 원화 코인 제도화 논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국내 은행들이 유럽 금융권과 공동으로 글로벌 결제 인프라 실험에 참여하는 것이다.24일 금융계에 따르면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체인링크는 유럽 주요 은행이 참여하는 민간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키발리스(Qivalis), 한국의 유니카와 페어스퀘어랩(FSL)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스테이블코인 협력 프로젝트 ‘판게아(Pangea)’를 출범했다고 밝혔다.판게아는 원화·유로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국경 간 송금과 외환 결제·정산 모델을 검증하는 프로젝트다. 기존 외환거래의 대표적 결제 구조인 T+2 방식의 한계를 줄이고, 지급과 수취가 동시에 이뤄지는 T+0 방식의 실시간 결제 모델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구체적으로는 유로와 원화 코인 등 규제 준수형 디지털 자산 간 직접 교환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거래 양측의 결제가 동시에 이뤄지거나 전혀 이뤄지지 않는 지급대금동시결제 방식이 적용되면 거래상대방 위험과 결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기존 은행 시스템을 전면 교체하지 않고도 블록체인 기반 결제망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장점이다. 은행들이 기존 국제 금융 메시징 네트워크인 SWIFT를 통해 거래를 요청하면 체인링크 인프라가 이를 블록체인 기반 원장으로 연결해 실시간 결제를 처리하는 구조다.유니카는 국내 은행권이 글로벌 가상화폐와 스테이블코인 논의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결성한 연합체다. 현재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전북은행, 케이뱅크 등 국내 은행 10여 곳이 참여하고 있다. 신한은행·전북은행·케이뱅크·페어스퀘어랩·OBDIA 등 5개 기관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유럽 측 파트너인 키발리스는 유럽 주요 은행들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유로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 법인이다. 키발리스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설립됐으며 유럽연합 가상화폐 규제인 미카 체계 아래 전자화폐토큰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ING, BBVA, DZ뱅크 등에서 출발한 참여기관은 BNP파리바, 유니크레디트, 인테사산파올로 등을 포함해 15개국 37개 은행으로 확대됐다.유럽과 한국 간 교역 규모가 연간 1500억 달러를 넘어서는 만큼 이번 실증은 원화·유로화 스테이블코인이 실제 무역 결제와 외환 정산에 활용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니키 아리야싱게 체인링크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지역 총괄 부사장은 이날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외환시장의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것은 단순한 개념검증(PoC)이 아니며 참여 기관들은 모두 실제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12개월 내 법률 및 규제 요건을 충족하는 환경에서 실제 거래를 처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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