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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 펀드 FCP, 에스원 대상 캠페인 개시…“저평가 해결해야” ...

에스원서울경제2026.06.24 00:00
행동주의 펀드 FCP, 에스원 대상 캠페인 개시…“저평가 해결해야” ...

이 기사는 2026년 6월 23일 18:26 자본시장 나침반 '시그널(Signal)' 에 표출됐습니다.에스원 CI. 에스원행동주의 펀드 운용사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가 삼성그룹 계열사 에스원 대상 공개 캠페인에 돌입했다. FCP는 에스원 주가가 거버넌스(지배구조) 문제로 저평가됐다고 보고 이사회에 대책 강구를 촉구했다.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FCP는 최근 에스원 이사회에 주주서한을 발송하고 기업가치 제고와 거버넌스 개선을 요구했다. 서한에는 현재 주가에 대한 이사회의 인식과 대책, 사업 현황에 대한 진단, 추후 비전 등 5가지 질의·요구사항이 담겼다. FCP는 에스원 발행 주식의 1%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FCP는 에스원의 주가가 사업 경쟁력에 비해 저평가됐다고 보고 있다. 에스원은 국내 경비·보안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가진 1위 사업자이지만 최근 10년 사이 주가가 30%가량 하락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기업가치(EV)도 현재 주가 기준 6배가량으로, 2위 업체인 SK쉴더스가 수년 전 인정받은 12배에 비해 현저히 낮다는 것이 FCP 측 문제제기의 핵심이다.주가 저평가의 원인으로는 거버넌스에 따른 경쟁력 훼손을 지목했다. 회사의 핵심 임원들이 모두 삼성그룹 내 다른 계열사 임원 출신이어서 경비·보안 시장에 전문성을 가지지 않았고, 이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사업 경쟁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25년 동안 에스원 대표이사는 모두 삼성그룹에서 내려온 임원이었다. FCP 관계자는 “경쟁 기업에 시장 점유율을 매년 뺏기는 것과, 서비스 마진율(이익률)이 낮아지고 있는 것을 거버넌스를 언급하지 않고는 설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FCP는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칼라일그룹 등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출신 이상현 대표가 2020년 설립한 행동주의 펀드 운용사다. 2022년 KT&G를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주주 목소리를 내는 행동주의 캠페인을 개시해 주주환원율 상향을 요구했다. 이 대표는 칼라일 한국 대표 시절인 2014년 ADT캡스(현 SK쉴더스)를 2조 650억 원에 인수한 뒤 기업가치를 높여 2018년 2조 9700억 원에 매각했다.에스원 관계자는 “에스원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으로 배당 성향 60%를 유지해 시장 평균치를 상회했다”며 “앞으로도 모든 주주의 이익을 균형 있게 고려하면서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검토해 시장과 소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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