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외국인 한류 소비액 1조4천억원…3개월 연속 1조원대 돌파

BTS 공연 등 대형 콘서트 없어도 증가…쇼핑·뷰티웰니스·패션 순BTS 부산 웰컴센터 찾은 외국인들(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10일 부산 동구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 마련된 'BTS THE CITY 아리랑 부산 웰컴센터'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웰컴센터에서는 부산 관광 안내, 짐캐리 연계 짐보관·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음악 체험존, K-뷰티존, 포토이즘, 부산 관광 체험존, 구글 제미나이 인공지능 체험 부스 등도 마련된다. 2026.6.10 psj19@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지난달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지출한 한류 소비액이 1조4천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재차 경신했다.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컴백 공연과 경기 고양 월드투어 개막이 잇달아 열린 지난 3∼4월에 이어 3개월 연속 1조원대를 돌파한 것으로, 이들의 뚜렷한 국내 활동이 없어도 한류 관광객 유치에 성공한 셈이다. 28일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달 '글로벌 한류 소비액'은 1조4천130억원으로 전월(1조3천287억원)보다 6.3% 늘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73.7% 증가했다. 글로벌 한류 소비액이란 외국인 방한객의 카드 소비내역을 토대로, 관광과 관련성이 없거나 숙박과 교통처럼 한류 문화 영향권이 아닌 업종을 제외하고 산출한 금액을 뜻한다. 공연 관람, 쇼핑, 문화체험, 패션, 스포츠 관람 및 참여 등이 포함됐다. 소비액은 지난해 8월 7천504억여원을 시작으로 매달 증가하면서 같은 해 11월 9천620억여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후 감소세를 보이며 올해 2월 6천450억여원까지 줄어들었다. BTS가 정규 5집 '아리랑'을 발표하고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복귀 공연을 열었던 지난 3월엔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고, 고양에서 이들의 월드투어 막이 올랐던 4월에 다시 한번 최대치를 경신했다. BTS의 공연이 열리지 않아 한국을 찾은 '글로벌 아미'(팬덤명)의 영향이 적었던 지난달에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을 근거로 한류 관광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5월 기준 업종별 비중을 보면 쇼핑이 39.1%로 가장 많았고, '뷰티웰니스'(21.1%), '패션'(14.3%), '라이프스타일푸드'(11.9%), '한식'(10.3%), '나이트컬처'(밤문화·1.6%) 순이었다. 방한객의 주요 체험활동을 분석한 '키워드별 언급량'의 경우 '공연관람'이 2만6천여건으로 가장 많았다. 덕질'(광적인 팬활동·7천900여건), '드라마·영화 관련 장소'(5천여건), '댄스 배우기'(2천300여건), '하이브·SM·JYP 등 엔터테인먼트 방문'(700여건) 등이 뒤를 이었다.월별 한류 소비액[자료제공: 한국관광공사] shlamazel@yna.co.krCopyright ⓒ 연합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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