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확장…'바이오 카이스트' 설립 추진도

기업 추가입주 등으로 생산능력 연간 116만L…기관 유치 본격화삼성바이오로직스 일대 전경[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조성된 '바이오 클러스터'가 기업들의 입주와 생산 능력 확장, 바이오 관련 기관 유치 등으로 그 규모를 키우고 있다. 2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송도 바이오 캠퍼스 제1공장 건설을 완료하고 인천경제청의 사용 승인을 받았다. 롯데바이오는 송도 11공구 Ki20 블록(20만2천285㎡) 부지 일부에 2024년 7월부터 공사를 진행해 바이오의약품 12만L(리터) 생산 규모의 공장을 지었다. 롯데바이오는 대규모 상업 생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1공장에 1만5천L 규모의 배양기(바이오리액터) 8대를 갖췄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시운전과 생산 시스템 검증에 착수할 계획이다. 기존 입주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에 이어 롯데바이오까지 입주하면서 송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은 연간 116만L 수준까지 증가했다. 2011년 4월 설립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송도에서 항체의약품 분야 세계 1위에 해당하는 78만L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송도에 기존 1·2캠퍼스에 이어 18만7천427㎡ 면적의 3캠퍼스 부지까지 확보하면서 '혁신 의약품 바이오 빌리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 부지에서는 의약·바이오 창업기업 육성시설 'K-바이오 랩허브'를 짓는 공사가 올해 3분기 시작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건축비 930억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9층, 연면적 2만375㎡ 규모로 2028년 말까지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인은 바이오 클러스터 육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으며 앞서 국회의원직 사퇴를 앞두고 마지막 입법 활동으로 '인천바이오과학기술원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해당 법원은 첨단 바이오 과학기술 분야의 인재 양성과 산학협동 연구 등을 위해 인천바이오과학기술원, 이른바 '바이오 카이스트(KAIST)'를 설립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박 당선인은 앞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인천의 바이오산업은 생산 능력이 뛰어나지만, 부가가치를 만들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바이오 카이스트를 만들어 신약 제조를 위한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셀트리온 일대 전경[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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