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스타리아, 독일 전문지 '베스트 카' 수입 밴 5년째 1위

올해 독일 현대차 판매 상위권…전기차 시대 경쟁력 강화스타리아[현대차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현대자동차 스타리아가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가 주관하는 '베스트 카' 어워드에서 수입 밴 부문 5년 연속 1위에 오르며 유럽 시장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8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베스트 카' 어워드에는 약 9만5천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스타리아는 20%의 득표율로 정상에 올랐다. 기아 PV5(12.1%)와 렉서스 LM(9.5%)이 뒤를 이었다. 안드레아스 츠른슈타인 현대차 독일 법인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스타리아의 5년 연속 우승은 디자인, 실내 공간감, 첨단 기술의 결합이 얼마나 설득력 있게 평가받고 있는지를 보여준다"며 "새로운 스타리아 일렉트릭을 통해 전기차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리아는 기존 박스형 밴과 다르게 우주선을 떠올리게 하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수평형 램프, 간결한 차체 라인으로 보수적인 독일 시장에서도 주목받았다. 높은 공간 활용성도 강점이다. 7인승과 9인승으로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고 실내에는 고급스러운 소재와 편의사양을 적용했다. 가족용은 물론 의전·비즈니스 차량으로도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동화 경쟁력도 강화했다. 지난 4월 국내에 출시된 스타리아 일렉트릭은 기존의 공간성과 다목적성을 유지하면서 전기 파워트레인을 적용했다.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탑재해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약 20분 만에 충전할 수 있으며, WLTP 기준 400㎞ 이상의 주행거리와 V2L(차량의 고전압 배터리로 전자 기기를 사용) 기능, 최대 2t(톤) 견인 성능을 갖췄다. 현대차는 독일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5월 현대차는 독일 승용차 시장에서 3만9천786대를 판매해 8위를 기록했다. 기아는 2만5천14대로 14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독일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118만8천15대로, 현대차의 시장 점유율은 3.3%를 기록했다. 상위권이 폭스바겐, 스코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 현지와 유럽 브랜드 중심으로 형성된 점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성과라는 평가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럽 시장에서 스타리아와 같은 차별화한 모델과 독일 내 상위권 판매 실적이 현대차의 브랜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전기차 전환 시대에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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