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소성 통했다”…'랜드마크 아파트' 청약·매매시장서 두각

'최초'·'N년만' 타이틀 단 단지들 청약 흥행…단기 완판매매시장에서도 강세…"입지·교통·인프라도 중요"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데일리안 = 이나영 기자] ‘지역 최초’, ‘N년 만의 신규 공급’ 등 희소성을 내세운 아파트가 분양시장은 물론 기존 주택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공급이 드문 지역에서 상징성과 상품성을 갖춘 단지에 수요가 집중되면서 청약 흥행과 시세 강세로 이어지는 모습이다.2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경기도 과천시 주암동 일원에서 분양한 ‘디에이치 아델스타’는 159가구(특별공급 제외) 1순위 모집에 8315명이 지원해 평균 5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과천 첫 ‘디에이치’ 브랜드 아파트 상징성을 내세워 분양 당시 화제를 모았으며, 그 결과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같은 해 12월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신월동 일원에서 분양한 ‘창원 센트럴 아이파크’도 1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순위 청약통장 1만2719건이 쏠리며 평균 706.61대 1의 경쟁률을 썼다. 단지는 ‘창원 용지 아이파크(2014년 12월 분양)’ 이후 창원시에서 11년 만에 공급된 ‘아이파크’ 아파트로, 높은 브랜드 희소성이 청약 흥행에 일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지역에 오랜만에 대단지가 공급돼 주목받은 사례도 있다. 올해 3월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일원에서 분양한 2054가구 규모 ‘더샵 신길센트럴시티’는 ‘영등포 푸르지오(202년 5월 입주, 2462가구)’ 이후 지역에서 20여 년 만에 신규 공급된 2000가구 이상 대단지로 희소성이 높게 평가됐다. 청약접수 결과 22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7233명이 지원해 평균 31.86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 빠르게 전 가구 계약을 마쳤다.이처럼 최초 혹은 N년 만 등의 타이틀을 단 단지들은 높은 상징성과 희소성을 바탕으로 지역 내 인지도와 기대감이 크고, 이에 걸맞게 상품성도 우수한 경우가 많아 청약에서 좋은 성적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실제 매매시장에서도 기존 단지들과 차별화를 이루며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한 사례가 확인된다.일례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보면 서울 강북구 미아동 일원 ‘꿈의숲 해링턴 플레이스(2019년 9월 입주, 1028가구)’의 전용면적 84㎡는 올 4월 10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2월 매매가(9억2000만원) 대비 4개월 만에 무려 1억1000만원이 오른 것으로, 단지는 분양 당시 강북구에서 9년 만에 분양하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로 주목받았다.경상북도 구미시 원평동 일원 ‘구미 아이파크 더샵(‘23년 11월 입주)’도 분양 당시 구미시에 8년 만에 공급된 40층 이상 단지이자 최초 42층 단지로 주목받았다. 단지의 전용면적 84㎡는 올해 3월 6억45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9월 매매가(5억7000만원) 대비 7500만원 상승, 분양가(3억7700만원)와 비교하면 무려 2억6800만원이 올랐다.이에 따라 최초 혹은 N년 만 타이틀을 앞세운 신규 분양 단지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한신공영은 7월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2동 일원 회원2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창원 한신더휴 메가센텀’을 분양할 예정이다. 마산회원구에서 4년 만에 신규 분양하는 단지이자 20년 만에 조성되는 2000세대 이상 대단지로 희소성과 상징성이 높다.현대건설도 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 일원에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양산더스카이’를 분양 중이다. 현대건설이 양산시에 처음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이자 가촌리에서 10여 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이다.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에서 희소성은 중요한 가치"라며 "다만 실제 가치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입지와 교통, 생활 인프라 등이 뒷받침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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