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 반도체 소부장 모두 갖춰 … 칩 설계까지 영역 넓혀

원익그룹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전반에 걸쳐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데 이어 최근에는 반도체 칩 설계로까지 영역을 넓혔다. 장비(원익IPS), 소재(원익머트리얼즈), 부품(원익QnC), 가스 공급 솔루션(원익홀딩스), 검사((주)원익)로 이어지는 공급망을 통해 반도체 생태계 전반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데, 최근에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용 칩 양산(원익D2i)에도 돌입했다.이용한 원익그룹 회장(사진)은 1983년 원익쿼츠(현 원익QnC)를 설립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반도체용 쿼츠웨어 국산화를 이끌며 그룹의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다. 쿼츠웨어는 반도체 공정 장비에서 웨이퍼를 지지·보호하는 석영 소재 부품이다. 원익QnC는 이후 세라믹, 세정, 램프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반도체용 복합 소재·부품 기업으로 성장해 글로벌 쿼츠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원익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원익IPS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원익머트리얼즈는 증착·식각·세정 공정에 사용되는 특수가스를 제조·정제·공급하는 소재 기업이다. 원익홀딩스는 특수 가스 공급 인프라 사업을 담당하는 계열사로, 가스 공급·정제 설비를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주)원익은 미국 노드슨 등 글로벌 기업의 반도체 계측·검사 장비를 수입·유통하는 회사다. 또 원익D2i는 이달 처음으로 스마트폰 유기발광다이오드 구동칩 양산에 돌입했다. 원익D2i 관계자는 "이번 양산은 원익D2i 설립 이후 첫 양산 성과로 고객사와 협력해 개발에 착수한 지 4년 만에 달성한 상용화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윤식 기자]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