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더스제약, 탈모치료제 생산 채비…‘피나?두타’ 장기지속형 주사...

정부가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확대 적용을 추진하기로 한 가운데, 위더스제약이 관련 생산 인프라를 공격적으로 확보해 나가고 있어 주목된다.위더스제약은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피나스테리드(프로페시아)와 두타스테리드(아보다트) 기반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시설과 기술 플랫폼을 확보한 기업이다. 장기지속형 탈모 치료제 시장에서 생산 대응 범위를 넓혀가는 데 집중해 온 것이다.위더스제약은 지난 2020년 인벤티지랩과 장기지속형 탈모 치료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2021년에는 대웅제약까지 참여한 3자 업무협약을 맺으며 생산 파트너 역할을 맡아왔다. 해당 협약은 대웅제약이 개발과 허가·판매를 담당하고, 인벤티지랩이 플랫폼 기술을 제공하며, 위더스제약이 생산을 전담하는 구조로 이뤄졌다.이를 기반으로 위더스제약은 2023년 경기도 안성시에 장기지속형 주사제 전용 생산공장을 완공했다. 총 270억원이 투입된 이 시설은 연간 250만 바이알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세계 최초의 마이크로플루이딕(Microfluidic) 기반 장기지속형 주사제 전용 생산시설이다.마이크로플루이딕 기술은 미세한 유체의 흐름을 정밀하게 제어해 균일한 미립구를 생산하는 첨단 제조기술이다. 이를 통해 약물 방출 패턴의 재현성을 높이고 품질 편차를 최소화할 수 있어 장기지속형 주사제 제조의 핵심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위더스제약은 이미 해당 시설을 활용해 장기지속형 전립선비대증 주사제를 생산하고 있으며, 탈모 치료제 개발이 완료되는 즉시 생산에 돌입할 수 있는 준비를 모두 마쳤다. 업계에서는 향후 국내 탈모 주사제 개발 경쟁이 본격화될수록 위더스제약의 생산 인프라 활용도 역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탈모 치료 시장의 성장성도 이 같은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탈모 인구는 약 1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업계는 국내 순수 탈모 치료제 시장 규모가 올해 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으며, 탈모 관리 제품과 서비스 등을 포함한 관련 시장 규모는 5000억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글로벌 시장의 성장세는 더욱 가파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리서치 네스터(Research Nester)에 따르면 세계 탈모 치료제 시장 규모는 올해 약 126억 달러(약 19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2035년까지 연평균 11.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정책적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현 정부 출범 1주년 정책간담회에서 올해 하반기에 국민 의견을 수렴해 탈모 치료 건강보험 급여 확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업계는 이러한 변화가 향후 시장 확대 가속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차세대 탈모 치료제 개발 경쟁도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위더스제약은 최근 자사 처방의약품 성장에 힘입어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 순환기용제, 항생제 등 주요 품목의 성장과 생산 가동률 상승을 바탕으로 외형 확대를 이어가고 있으며, 장기지속형 주사제 사업은 향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성대영 위더스제약 대표는 “위더스제약은 그동안 연구개발(R&D)에 집중해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플루이딕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춰 놓고 있다”며 “위더스제약의 제조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국민 건강에 이바지하는 제약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위더스제약의 안성 장기지속형 탈모치료제 생산시설. [위더스제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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